김두관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를 찾아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후보를 정면으로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후보는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고 영남대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학내 민주화 요구와 부정입학 사건으로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난 박근혜 후보가 2009년 영남학원 정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추천했다"며 "이는 박 후보가 사실상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한 영남학원 산하 기관의 책임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정수장학회와 영남대 등 군사정권 아래서 강제 헌납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약탈재산 사회환원법을 조속히 제정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