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3일 문구소매업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대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원은 이날 오후 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앞 '문구소매업·식자재도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촉구 농성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차디찬 길바닥에서 고생했는데 우리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나도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에 대해 공약을 했지만 국회가 당연히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해결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길거리에 앉아서 고생을 하게 만든 것 정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의원실 관계자는 "문구점의 경우 지난 10여년간 매년 1000여개씩 사라졌다"며, "학교 인근 영세 문구점들은 월 순수익이 100만원도 안 되는 형편"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