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03 (금)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0.2℃
  • 구름조금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3.6℃
  • 구름많음울산 3.6℃
  • 흐림광주 3.2℃
  • 구름조금부산 6.1℃
  • 구름많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7.7℃
  • 맑음강화 -1.7℃
  • 구름조금보은 -3.2℃
  • 구름조금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3.8℃
  • 구름많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23) 기능성 자궁출혈

URL복사

 여성의 음도에서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나는 것을 기능성 자궁출혈이라고 한다. 이 병은 부인과 질환 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붕루(崩漏)’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여기서 ‘붕(崩)’은 붕중(崩中)으로 인한 자궁의 대출혈로 그 기세가 조급함을 뜻하고 ‘루(漏)’는 루하(漏下)로 조금씩 오랫동안 혈액이 계속 누출되는 자궁출혈로 그 기세가 완만함을 뜻한다. 이들은 상호 영향을 주면서 발전하므로 ‘붕루’라고 일컫는다.
 이 같은 자궁출혈을 일으키는 질병으로는 자궁암 자궁근 월경이상 기능성출혈 성기염증 용종 악성융모상피종 자궁외임신 초기유산 자궁질부미란 포상기태임신 등이 있다.
 근본 병인은 신장에 있다. 병의 부위는 충맥과 임맥이며 병의 변하는 기와 혈에 있다. 성장기의 연령에서는 시기가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않음으로 인해 나타나며 갱년기에는 신기가 쇠퇴하고 신정이 소모됨으로써 나타난다.
 임신이 가능한 연령기에는 출산과 과도한 성생활로 인해 신기가 소모돼 충맥가 임맥이 허약하게 됨으로써 경혈이 비정상적으로 출혈이 되며 이것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봉루다.
  따라서 봉루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각자의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신의 부족으로 인한 기본적인 증상을 동반하고 이외에도 간기의 울결과 비의 허약증세, 혈열, 어혈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봉루에 대한 치료는 주로 지혈약을 처방한다. 이를테면 혈열로 인한 경우는 열을 내리고 지혈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 예를 들면 지유 홰나무꽃 측백엽 연뿌리마디 백모근 짚신나물 대계 소계 황금 황백 관중 치자 등을 사용한다.
 또 혈의 한(寒)으로 인한 출혈에는 경락을 덥혀주고 지혈하는 약재를 쓴다. 대표적인 약재로는 애엽, 형개 등이다.
 혈의 부족으로 인한 출혈에는 혈을 생성하고 지혈하는 작용이 있는 보혈지혈약을 주로 쓰는데 대표적인 약재로는 아교, 녹각교 등이다.
 한편 어혈로 인한 출혈에는 어혈을 제거하고 지혈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 대표적인 약재로는 포황, 익모초 등이다.
 봉루를 치료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쓰이는 신을 보학 정을 보충하는 약재에는 음양곽 복분자 토사자 보골지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녹각교 선모 상기생 속단 파극천 등을 활용한다.
 이러한 봉루는 허증과 실증으로 나누어지는데 허증은 기의 부족이 주로 나타나고 실증에는 혈열과 어혈이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그 치료는 급하면 표를 치료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 근본을 치료한다는 원칙에 따라 청열(淸熱 : 열을 내리고)시키고 화어(化瘀 : 어혈을 제거)하며 보정(補精 : 정을 보충)하는 등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여성들 중에는 작은 출혈은 월경으로 오인하거나 사소하게 생각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월경 시기가 아닐 때의 출혈이나 월경으로 생각되더라도 1주일 이상 출혈이 지속될 때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4 제8회 전국 평화통일 나라사랑 문화제’ 공모전 157명 수상 영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의정부시와 함께 하는 ‘2024 제8회 전국 평화통일 나라사랑 문화제 그림그리기 대회’ 공모전 수상자가 3일 발표됐다. 전국 평화통일 나라사랑 문화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 나라 사랑을 주제로 한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나라사랑, 전통 문화의식 고취, 창의적 문화체험 표현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데 목적을 둔 행사이다. 지난 2017년 서울·경기도민을 위한 공모전으로 시작 8년째 맞이하는 전국평화통일 나라사랑 문화제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 교육청, 박지혜 국회의원, 이재강 국회의원, 의정부시 등의 후원을 통해 내실 있는 진행을 해왔으며, 내일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슴에 심어주어 자유민주주의 국가관을 정립하는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경기도지사상에 도촌초등학교 박가현 외 3명, 경기도교육감상에 도촌초등학교 박가은 외 2명, 의정부시장 상에 호암초등학교 권세리 외 2명, 수도권일보회장 상에 권윤설 외 106명 등 총 157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신한 본지 발행인 겸 대표이사 회장은 “국가와 평화에 대해 더욱 폭넓은 사고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관저 앞 진보-보수단체 맞불 집회로 혼선..."당장 빼" vs "사람 쳐"충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로 혼선을 빚었다. 이날 한 시민단체의 체포텐트 기자회견도 이 과정에서 무산됐다. 시민단체 '시민권력직접행동'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텐트 설치 후 체포텐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관저 건너편 공터에 텐트 대여섯개를 설치하고 윤 대통령의 체포를 주장할 계획이었다. 다만 텐트가 설치된 직후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빠르게 모여들며 기자회견 개최가 어려워졌다. 이날 낮 12시부터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 경찰 측 추산 6000여명이 참여했다. 보수집회 참가자들은 체포텐트 기자회견 주최 측을 향해 "텐트 치고 뭐하냐" "저리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주최 측 참가자가 "여기 사람 쳤다"고 주장하자 인근 경찰이 달려와 현장을 통제했다. 경찰은 "집회시위법상 텐트나 천막 설치는 안된다. 저희가 치우겠다"고 했으나 "당장 텐트를 치우라"는 보수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에 신고한 정당한 집회"라는 주최 측 참가자 주장이 맞서며 충돌이 계속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아산병원, ‘펄스장 절제술’로 심방세동 치료 성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치료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의료기술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부정맥 발생 부위를 시술로 제거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이때 시술 주변 조직까지도 함께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발생 부위에 카테터를 위치시켜 펄스장으로 비정상 조직을 제거해 심방세동 발생을 억제하는 시술이다. 고에너지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자유로우며, 심장 조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률도 현저히 낮아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지난해 1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이미 1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술이 진행되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12월 13일 펄스장 절제술을 신의료기술로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문화

더보기
대금 연주자 한창희, 앨범에 이어 악보집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금 연주자 한창희가 1월 1일 수요일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 악보집을 출간했다. 대금 연주자 한창희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한양대학교 석사, 한양대학교 박사 수료까지 대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높은 연주자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적 측면까지 음악적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대금산조는 예부터 전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가락에 장단을 실어 자유롭게 구사하는 독주곡이다. 그중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현재 대금 연주자들에게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산조다. 지난해 8월 17일 발매된 앨범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대금 연주자 한창희가 그간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닦아온 세월을 오롯이 전하는 앨범으로, 다스름, 긴산조를 포함해 5, 7, 10, 12, 15분의 짧은 산조와 시나위를 담았으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이재하 연주자가 고수로 함께한 바 있다. 해당 음반에 들어있는 모든 소리를 표현한 이번 악보집은 서양음악의 마디 수 개념을 정간보에 채용하고 기호를 최소화하는 등 한국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을사년 새해 화두는 ‘과유불급’.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랍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의 임명을 발표하자 여야는 물론 일부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두 각자들의 논리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결정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추천 후보자 2명 중 1명, 국민의힘 추천 후보자 1명씩 각각 임명하고 민주당 추천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는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최 대행의 결정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최 대행의 결정은 야당의 협박에 굴복해 헌법상의 적법 절차 원칙을 희생시킨 것”이라며 “오늘의 결정은 잘못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구랍 31일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이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 대행의 탄핵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여야는 물론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