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패배를 떠안았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전날 콜비 루이스의 완투 속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압한 텍사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52승81패(승률 0.391)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승률 4할 복귀도 다음으로 미뤘다.
1회초 내야땅볼로 선제점을 뽑은 텍사스는 3회 마이크 카프의 희생 플라이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의 기세는 5회말 홈런 한 방에 와르르 무너졌다.
휴스턴 포스 제이슨 카스트로는 1사 만루에서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로만 멘데스에게 그랜드슬램을 작렬, 순식간에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남은 이닝에서 반격을 꾀했지만 콜린 맥휴(7이닝 2실점)~조쉬 필즈~토니 쉽(이상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휴스턴 계투진을 넘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30일 수술을 받고 내년 시즌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