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국내 해상운송업체들의 매출이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 여파로 2012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3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수상운송업 매출은 40조7870억원으로 전년의 44조9860억원에서 9.3%나 감소했다.
항공운송업 매출도 2012년 21조361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0조9660억원으로 1.8% 줄어들었다.
반면 육상운송업은 56조5210억원에서 2013년 58조6210억원으로 3.7% 늘어났고,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 매출은 2012년 18조7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9조894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운수업체들의 전체 매출은 140조3000억원으로 전년(141조6000억원)에 비해 0.9%(1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운수업체당 매출도 2012년 4억1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억9000억원으로 4.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