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외국인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을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6일 이사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시즌 종료 후에 있을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선수상과 기량발전상, 수비5걸상을 수상하기로 했다.
없던 상이다.
KBL은 지난 2010~2011시즌까지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하다가 이후 폐지했다. 대신 최우수선수(MVP)상 후보를 외국인선수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이후 3시즌 동안 외국인선수가 MVP를 수상한 적은 없다.
올 시즌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 데이본 제퍼슨(LG) 등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뚜렷해 최초로 외국인선수 MVP가 나올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KBL은 "팬과 언론, 구단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재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선수상이 부활함에 따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 후보는 국내 선수로 한정했다.
외국인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은 KBL 출입기자단의 투표로 정해지고, 수비5걸상은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