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3일 우리카드는 김상우 현 성균관대 감독이자 KBSN 해설위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센터 출신인 김 감독은 지난 1995년 데뷔해 삼성화재에서만 13년을 활약한 뒤 2007년 은퇴했다.
선수 시절 김세진(41) OK저축은행 감독과 최태웅(39) 현대캐피탈 감독, 신진식(40) 삼성화재 코치와 함께 팀의 77연승 기록을 세우는 등 빼어난 속공과 블로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은퇴 이후 LIG손해보험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감독직을 맡았다. 당시 최연소 프로배구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선수 시절부터 정평이 난 성실성과 솔선수범하는 태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형님 리더십을 살려 선수들을 잘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며 "구단이 추구하는 도전과 변화를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강도 높은 체질변화와 조직력 배구로 근성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진무웅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