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테니스협회의 테니스 여자 주니어 대표 선발 과정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체부는 27일 대한체육회에 테니스 여자 주니어 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테니스 여자 주니어 대표의 선발 경위 및 선발 제도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 문책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는 향후 대표 선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 선발에 관여하는 위원회 구성 방식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기단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선수 선발시에도 일정한 선발 기준을 갖추도록 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3일, KBS 1TV 뉴스9에서는 '선발보다 장래성 우선? 대표선발 논란 여전'이라는 제목으로 테니스 여자 주니어 대표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선발 기준이 명확하지 않는 등 선발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