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2경기 무패 행진으로 K리그 역사를 다시 쓴 최강희(56) 전북현대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4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최 감독이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최 감독은 4월 한 달간 4승1패를 거두며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9월6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경기 무패(22경기·17승 5무)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최 감독은 2005년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 10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며 전북에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선사했다.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전북을 명문구단 반열에 올려놓은 최 감독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히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지휘봉을 잡고 있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의 후원으로 맞춤 정장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