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호빗' 시리즈(2012~2014)와 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마틴 프리먼(44)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다.
5일(현지 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마틴 프리먼이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회장은 "프리먼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며 "이 뛰어난 재능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2011)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2014)로 이어지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아이언맨'이 공동 주연을 맡는다.
'시빌 워'는 히어로 규제법을 놓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영화는 내년 5월6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의 최신작인 '어벤져스:에이이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은 국내 개봉 13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1000만 영화'를 향해 순항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 1일 개봉한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첫 주말 1억9100만 달러(한화 약 2065억원)를 벌어 들여 전작인 '어벤져스'(2억7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북미 개봉 영화 첫 주말 관객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