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유준상(46)이 영화 '도산자, 대동여지도'에 합류한다고 제작사 시네마 서비스가 11일 밝혔다.
영화는 잘못된 지도로 아버지를 잃고, 정확한 지도를 향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는 이야기다.
유준상은 차승원이 맡은 김정호와 대척점에 서는 인물인 '흥선대원군'을 연기한다.
강우석 감독과 유준상은 강 감독의 연출작인 영화 '이끼'(2010)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강우석 감독은 유준상에 대해 "늘 함께해온 느낌이 드는 배우"라며 "믿음직한 배우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투캅스' 시리즈, '공공의 적' 시리즈 등 현대물을 연출해온 강우석 감독의 첫 번째 사극이다. 영화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