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이 12일 경기 고양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김현중은 언론 인터뷰나 팬들에게 별다른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 이날 오후 12시10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탄 채 위병소를 통과했다.
차에서 대기하다 오후 2시께 매니저들과 함께 입영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내내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소속사 키이스트 수장인 배우 배용준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해 전 연인 최모(31)씨를 폭행한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 1월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그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이와 함께 임신 여부를 놓고 벌인 진흙탕 싸움에 이어 최근에는 유산 여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김현중을 상대로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 등을 소송 이유로 들었는데 유산 여부도 쟁점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과 최씨의 민사소송 첫 변론기일은 6월3일로 잡혔다. 김현중은 이달 초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