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4일 한류스타 배용준(43)과 '깜짝' 결혼 사실을 발표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박수진(30)은 데뷔 13년차로 조금씩 빛을 보고 있던 스타다.
지난 2002년 아유미, 황정음, 한예원 등과 함께 4인 걸그룹 '슈가'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놨다.
슈가는 조금씩 인기를 쌓아갔으나 주축 멤버 중 한 명인 황정음이 2004년 팀을 탈퇴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박수진도 2006년 5월 팀을 나갔고, 슈가는 그해 12월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이후 2007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박수진은 '선덕여왕'(2009)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총각네 야채가게'(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이웃집 꽃미남'(2013)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연기경력을 쌓았다.
2010년부터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출연하면서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솔직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새침하고 예쁜 외모와 달리 음식을 맛있게 잘 먹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먹방 여신'으로 통하기도 한다.
사랑스런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는 중이기도 하다.
한편, 박수진이 지난달 21일 결혼 계획을 암시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오늘 결혼해요'라는 글과 함께 면사포를 쓰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린 것이다.
박수진이 엠넷 '슈퍼스타K' 시즌 6 출신 가수 김필의 싱글 '메리 미(Marry me)' 뮤직비디오 촬영 중 찍은 사진인데 이미 이 때 배용준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거라는 추측이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배용준과 친분을 맺다가 올해 2월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께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