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조영남, 인순이, 이승철, 유희열, DJ DOC, 백지영, 바다, 김태우, 김범수, MFBTY(윤미래·타이거JK·비지), 다비치, 씨스타, 에일리, 문명진, 장미여관(육중완·강준우), 알리, 엑소(찬열·첸·백현), 인피니트(성규·엘), 걸스데이, 틴탑(니엘), 에이핑크(정은지), B1A4(산들), EXID(하니). 국민가수부터 '대세' 아이돌까지 40여 명의 가수들이 모였다.
15일 찾은 KBS '국민대합창-나는 대한민국'의 주제곡 '우리 만나는 날'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은 뜨거웠다. 스타의 동작과 표정 하나 하나까지 담으려는 수많은 카메라와 현장을 돕는 스태프들로 이날 KBS 별관 공개홀 무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승철의 지휘와 유희열의 반주에 맞춰 시작한 '우리 만나는 날'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인순이, 백지영, 에일리가 이끌었다. 이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가진 다른 가수들이 한 겹 한 겹 화음을 쌓았고 찬열과 보라, MFBTY가 랩을 더해 노래를 완성했다.
마지막 후렴구에서는 출연자 전부가 입을 맞춰 '우리 그대 아~ 우리/만나는 날 품에 안겨/두 번 다시 돌아서지 않길 약속해/너와 내가 이렇게 하나임을 느낀 채/오늘 영원토록 기억해 기억해'라며 '우리 만나는 날'을 기약했다. 완성된 음원은 홈페이지(http://815.kbs.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KBS '국민대합창-나는 대한민국'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다. 모든 국민들이 하나 돼 즐겨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15일 홈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광복절인 8월15일까지 한 달 간 공식 유투브와 SNS, KBS 1TV 프로그램 '우리가'를 통해 진행상황이 중계된다.
그 대장정의 마지막은 광복절 서울 월드컵 공연장에 모인 국민의 합창이다. 주제곡 '우리 만나는 날'을 비롯해 한 시간여 동안 지휘자의 지휘와 합창단의 선창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출연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KBS는 홈페이지를 통해 합창에 참여할 국민을 모집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7만 명을 모은다. KBS 김충 CP는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던 광복절 행사 말고 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