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f(x)'의 멤버 빅토리아(28)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1997) 중국판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중국의 톱스타 린리후이(39·舒淇), 펑사오펑(37·冯绍峰) 등과 함께 영화에 캐스팅돼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빅토리아가 영화에서 맡게 된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중국드라마 '애정틈진문'(2012)에 출연했고, '견진기연' '미려적비밀' 등 드라마도 올해 방송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의 주인공을 맡아 차태현과 호흡을 맞췄다.
P J 호건 감독의 1997년 작품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한 때 연인이다가 이제는 친구 사이가 된 남자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여자가 남자의 결혼 소식을 듣고, 그를 되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줄리아 로버츠, 캐머런 디아즈, 더멋 멀로니가 주연했고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수입을 올렸다.
중국판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블러드 브라더'(2013)를 연출한 알렉시스 탠 감독이 연출하고 소니픽쳐스와 차이나필름이 공동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