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북도의원들이 5일 전북도의회 새만금 SOC 예산삭감 반대 삭발 투쟁을 이어갔다.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전북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전북도의원들은 삭발 투쟁도 불사하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전북도의원 14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청사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삭발에 참여한 의원은 이정린 부의장, 김만기 부의장, 김정수 운영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장,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 염영선 대변인, 임승식·황영석·박용근·김동구·윤수봉·한정수·장연국·진형석 의원 등이다. 도의원들은 "새만금은 34년간 전북도민에게는 희망고문이었던 국책사업"이라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새만금 SOC 사업을 위해 각 부처에서 요구한 예산 중 22.3%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내년 7월 신공항 착공은 불투명해졌고, 신항만 인입철도 건설사업 또한 표류가 불가피해 졌다"면서 "국가재정법에 따라 정부 각 부처가 수립한 새만금 예산을 원칙도 논리도 없이 칼질한 기재부의 일방적인 예산삭감은 재량권 일탈이고 직권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실제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 부처 반영액은 6626억원으로 중앙부처의 심사를 통과한 예산이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삭감돼 정부안에는 5147억원(75%)이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됐다. 도의원들은 "새만금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전북도민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희생양이 필요해서냐"면서 "잼버리와 새만금 사업은 서로 별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연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이라는 감정적 보복행위는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 사기 잡법들이나 할 짓"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을 더 이상 흔들지 말라"면서 "새만금 예산을 즉각 살려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7일 국회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삭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위해 5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군청색 정장에 녹색 바탕의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환송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공식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2년 연속이다.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 등에 연달아 참석할 예정이다. 조코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고됐다. 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동포 간담회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친 뒤 8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노동조합이 노조 회계 공시를 안할 시 '세액공제' 혜택이 없을 전망이다.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이 노조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1일까지 재입법 예고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일환으로 노조 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를 연계해 노조가 회계를 공시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노조 조합비를 낸 근로자는 연말정산 때 기부금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이 1000만원을 넘으면 30%까지 공제 가능하다. 그러나 조합비 세액공제는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회계 공시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이러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당초보다 시행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가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다음 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간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에 2022년도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한다. 공시 시스템은 다음 달 1일 개통될 예정이다. 세액공제 혜택 공시 대상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노조 또는 산하 조직이다. 특히 해당 노조나 산하 조직으로부터 조합비를 배분받는 상급 단체도 회계를 공시해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 노조가 회계를 공시하면 조합원이 올해 10~12월 납부한 조합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조합원은 공시 시스템에서 노조의 공시 여부를 확인한 뒤 내년 1월 연말정산 시 조합비 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9월 납부한 조합비의 경우 종전과 같이 회계 공시와 관계 없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동계는 이러한 정부 조치에 반발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직장인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정부가 다급하게 시행령 시행 시기를 앞당긴 것은 노동자들의 불만을 증폭시켜 노조와 상급 단체를 옥죄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노조가 소속된 상급 단체까지 공시를 하지 않을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은 단위 노조의 상급단체 탈퇴를 부추기는 행위다. 치졸하고 비열하다"며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화요일인 5일은 경기북부와 강원도·전라권 등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세찬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전남서부남해안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제주 30도다. 이날부터 경남권해안, 전남남해안, 경북동해안 그리고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전에는 경남권해안, 오후에는 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겠다. 당분간 강원산지에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가정보원이 윤미향 무소속 의원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 참석관련해 팩트체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4일 윤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 논란에 일본 정보기관과 협력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조총련 간부가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발언하는 데서 윤 의원이 그냥 듣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현장에서 윤 의원이 조총련 간부들 앞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언론으로 확인이 안 됐다"며 "실제 윤 의원이 그 안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현장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이 조총련 행사 참석 경위 등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며 "국정원장은 현재 실제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므로 일본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팩트체크 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의원의 발언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논의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가 주문했다"며 "이에 국정원은 앞서 말한대로 사실 관계를 유관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팩트체크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윤 의원의 행사장 발언 내용에 대해선 이날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국정원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실제 (윤 의원 발언) 내용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했다. 조총련의 윤 의원 초청 여부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윤 의원이 조총련 초청을 받고 간 것은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국정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이 안보라인 교체관련 '꼬리 자르기' 논란에 "故채 상병 사건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교체된다. 임종득(육사42기) 2차장 후임에는 인성환(육사43기·예비역 육군소장)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임기훈(육사 47기) 국방비서관 후임에는 최병옥(육사 50기)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통령실과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인 전 총장과 최 정책관은 최근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 아직 정식 임명은 아니나 안보 보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인계 작업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의 동시 교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한미 연합 연습 등 강화될 국내 안보 상황을 보좌할 인물을 발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 소식통 역시 "두 사람 모두 국방 관련 현안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라며 "특히 한미동맹, 연합작전 등의 주요 업무를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고(故) 채 상병 사태와 무관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방비서관, 안보 2차장은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이라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전에 다른 연동된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를 하고 업무 인수·인계 중간 과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서 최근 일어난 사건들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를 종합적 플랜(Plan·계획)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역시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인사가 故 채 상병 사태의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꼬리자르기라는 말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제가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보 소식통은 "인선은 몇 배수의 후보자를 놓고 검증을 해가는 과정이다. 이번 인사 역시 여러 후보자를 검증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임 차장이 1년 넘게 안보 현안에 대응하며 격무에 시달렸고 꽤 오래 전부터 후임을 찾는 작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 채 상병 논란이 터지며 갑작스럽게 인사가 이뤄진 건 아니라는 뜻이다. 후임 2차장으로 내정된 인 전 총장은 한미 연합 작전 전문가다. 1992년 한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군사령부 경비중대장에 보임됐다. 2006년엔 미 중부사령부 기획참모부 연합기획단에 파견돼 대터러 전쟁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등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정책관은 소령 시절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부대대장, 중령 때에는 특전사 중의 특전사라 불리는 707특임대대장을 맡았다. 국방부 미국정책과에도 근무하며 한미동맹에 깊은 이해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3사가 독일 뮌헨에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미래차 혁신을 이끌 첨단 전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 위상 확인 삼성전자는 처음 참가하는 IAA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에 이르기까지 DS부문 전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실물 크기의 자동차 목업과 다양한 상호작용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첨단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한다. 메모리 반도체 핵심 수요처로 부상하는 차량용 시장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PDDR5X, GDDR7, UFS 3.1, AutoSSD 등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ㆍ저전력ㆍ고신뢰성의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인다. 자율 주행 시스템의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고도화로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201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진입 이후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적인 공급역량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 및 인증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도 글로벌 전장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며, 202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스템LSI 혁신 기술로 운전을 '하는 것'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V920'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오토 1H1(ISOCELL Auto 1H1)'을 선보인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프리미엄 IVI(IVI, In-Vehicle Infotainment)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고화질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거나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어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서라운드뷰 또는 후방 카메라용 '아이소셀 오토 4AC'에 이은 차량 전방용 '아이소셀 오토 1H1'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360도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변하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졸음, 피로, 주의산만 등 잠재적인 차량 내 위험까지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자동차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자율주행 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운전자들이 최상의 모빌리티 경험을 하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 첨단 공정 혁신으로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SoC와 함께, 전력 관리 반도체와 배터리 관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최신 파운드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차량용 솔루션에 필요한 아날로그, 메모리, 고속 인터페이스 IP 등 제품 설계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나노, 2026년 2나노 오토모티브 공정의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 차량용 LED 조명 솔루션 혁신 삼성전자는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인 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분야에 활용 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DS부문 유럽총괄 더못 라이언(Dermot Ryan) 부사장은 "IAA 모빌리티 2023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위한 DS부문 각 사업 영역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삼성전자의 비전은 전세계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차별화된 자동차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강점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전장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차 생태계의 핵심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 IAA서 기술·인재 둘 다 잡는다 삼성SDI는 IAA서 '초격차 기술력'이 담긴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참가해 미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우수 연구인력 발굴을 위한 설명회인 '테크&커리어(T&C) 포럼'에도 참가해 유럽 내 인재들에게 삼성SDI의 기술력을 알린다. 삼성SDI는 "PRiMX와 함께 최고를 경험하다(PRiMX, Experience the Best)"를 주제로 PRiMX존과 ESG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한다. PRiMX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NMX, LMFP(Lithium, Manganese, Iron, Phosphate) 등 차세대 라인업과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을 전시한다. ESG존에서는 삼성SDI의 중장기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하의 ESG경영 활동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올해 전시에서 삼성SDI는 새로운 소재·폼팩터를 앞세워 보다 확대된 배터리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특히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해 차종별로 요구되는 주행거리에 최적화된 NMX, LMFP 등 코발트프리 소재가 채용된 배터리를 소개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경차·소형SUV·세단 등으로 세분화되고 가격 민감도가 증대됨에 따라 탄력적인 용량 제공을 통해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폼팩터도 공개한다. 이는 배터리 셀 상단에 위치한 양극단자와 음극단자를 측면으로 옮겨, 상하부에 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해 열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한 형태의 배터리다. 또한 배터리 셀 내부 전류경로를 최소화해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최윤호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은 미래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럽에서 달릴 전기차에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AA가 열리는 기간 동안 삼성SDI는 '테크&커리어(T&C)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우수인력 발굴에 나선다. T&C 포럼은 우수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설명회로 지난해 서울과 뉴욕에서 두 차례 개최됐으며, 올해는 국내에 이어 독일 뮌헨에서도 처음 열리게 되었다. 삼성SDI는 최 사장을 비롯해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등 개발 부문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해 유럽 지역 내 자동차·부품 산업 관련 우수인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석권하고 다음은 전장 올해 처음으로 IAA에 참가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OLED 탑재가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장 시장에서 OLED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량 앞에 뛰어든 고양이, LCD보다 OLED에서 더 잘 보여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세이프 드라이빙 센터(Safe Driving Center)'다. 야간에 차량 주변으로 뛰어든 검은 고양이의 모습이 OLED와 LCD 중 어느 디스플레이에서 더 눈에 띄는지 비교하는 테스트를 통해 관람객은 어떤 디스플레이가 안전 주행에 유리한지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 있는 LCD는 빛의 간섭을 피할 수 없어, 어두운 배경 속 검은 색상(저계조)의 사물을 표현할 때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자발광인 OLED는 픽셀 자체를 끄는 방식으로 '진정한 블랙(True Black)'을 표현할 수 있어 저계조 표현력이 우수하다. 차량 밖의 어두운 환경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경우, OLED의 트루 블랙 특성이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전기차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OLED의 낮은 소비전력도 이번 전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LCD는 이미지를 표현할 때 실제 색이 나타나는 부분뿐만 아니라 그 주변부의 백라이트까지 함께 켜지지만, OLED는 색이 나타나는 부분의 픽셀만 켜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요 외 전력 소모가 적다. OLED로 진화한 미래차 인테리어…멀티폴더블·슬라이더블·롤러블로 무장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OLED가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얼마나 진화시킬 수 있는지도 체험할 수 있다. OLED는 차량 인테리어에 맞춰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구부릴 수 있고, LCD 대비 가볍고 얇아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넥스트 모빌리티 프로젝트' 공간에서는 다양한 폼팩터의 미래형 OLED 디스플레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플렉스(Flex) S'가 대표적이다. 플렉스 S는 'S'자 모양처럼 기기의 한 쪽은 안 쪽으로, 다른 한 쪽은 바깥 쪽으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제품이다. 평소에는 스마트폰처럼 휴대하다가, 차량에 탑승한 뒤에는 12.4형으로 펼쳐 계기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 RSE(Rear Seat Entertainment)로 활용할 수 있는 세로 축이 5배 이상 확장되는 롤러블 ▲양 옆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등 혁신적인 제품들도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하만,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익스피리언스' 행사 개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IAA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 하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7에 채택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만은 28일까지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폭스바겐 ID.7 차량을 전시하고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하만은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에도 하만카돈 카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는 4일 대검 40명에 대한 검사급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사 대상자들은 오는 7일자로 부임하게 된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1년 가까이 비어 있던 대검 차장검사로는 심우정 인천지검 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검사장이 유임됐다.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구상엽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신봉수 대검 반부패부장은 수원지검 검사장으로 임명됐고,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검 반부패부장은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요직이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성상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에는 박세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임명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송경호 지검장이 계속 맡았다.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의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이같이 전했다.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최근 일본에서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일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됐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행사로 윤 의원은 입국과정에서 주일대사관 협조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반국가세력에 동조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를 검토 중으로, 제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주말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 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교사들은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명명하고, 국회 앞 집회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소위 'SKY대학'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중도 탈락자가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인으로는 교차지원과 의대 진학이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새 2018년도 1,339명, 2019년도 1,415명, 2020년도 1,624명, 2021년도 1,971명, 2023년도 2,13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연고의 인문 중도탈락자가 688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56명보다 50.9% 늘어난 규모다. 서연고의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2019년 371명, 2020년 450명, 2021년 448명, 2022년 456명, 2023년 688명 순이다. 연세대 공시기준 2022년 187명에서 2023년 338명으로 151명(80.7%) 증가, 2019년 152명에 비해 2.2배 증가했다. 서울대 공시기준 2022년 67명에서 83명으로 증가했고, 고려대 202명에서 267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인문계열에서는 ▲고려대 경영학과 49명 ▲연세대 인문계열 48명 ▲연세대 상경계열 42명 ▲연세대 경영계열 36명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32명 ▲연세대 사회과학계열 31명 ▲연세대 경영학과 19명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7명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15명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15명 등 순으로 중도탈락자가 많이 발생했다. 인문계열 2023년 공시기준 중도탈락자가 많은 상위 10개 학과 중 7개 학과가 연세대였고, 2개 학과가 고려대, 1개는 서울대로 나타났다. 서연고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2019년 921명, 2020년 921명, 2021년 1,124명, 2022년 1,484명, 2023년 1,388명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연세대 공학계열 119명 ▲고려대 생명공학부 69명 ▲고려대 생명과학부 65명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54명 ▲고려대 기계공학부 43명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40명 ▲고려대 바이오시스템 의학부 36명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35명 ▲연세대 생명시스템계열 32명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31명 순으로 높게 발생했다. 상위 10개 학과 중 8개가 고려대였다. 자연계열은 2023년 공시기준 중도탈락자가 많은 상위 10개 학과 중 8개 학과가 고려대, 2개 학과가 연세대로 나타났다. 서울대 2022년 공시기준 326명에서 2023년 318명으로 감소했고, 연세대 504명에서 453명, 고려대 654명에서 617명으로 3개 대학 모두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연고 인문계열에서 중도탈락자가 높아진 원인은 2022학년도 통합수능 적용으로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또 이과 선호현상으로 인문계 상위권 학생 중 의학계열 또는 이공계열 진학 목표를 두고 중도탈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월요일인 4일은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4일)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북부, 충북, 경북서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강원영서북부 10~60㎜ ▲서울·인천·경기(북동부 제외), 서해5도, 강원영서중·남부, 제주도 5~40㎜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10~40㎜ ▲세종·충남북부, 충북 5~20㎜, ▲경북서부, 부산 5㎜ 내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서부, 경남내륙,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전라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은 전국이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1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다. 특히 남부지방에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2일 여야가 한목소리로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제 발표 직후 이뤄진 시위성 무력도발”이라고 말했다. 문 상근부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은 올해에만 총 15회에 달하는 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적대 행위이자, 남·북 간 신뢰의 근간을 훼손하는 자멸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에게 경고한다.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정권의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연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며 “하지만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 북한의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한반도를 위협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백해무익한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사명을 외면하지 말라”며 “강 대 강 논리만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평화야말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삶, 경제를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도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8월 30일 탄도미사일을 쏜 지 사흘 만으로,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이 서해에서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부산의 한 목욕탕 건물에서 화재진압 중 폭발이 발생해 소방관, 경찰관, 주민 등 20여 명이 다쳤다. 1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4층짜리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어 현장에서 2차 폭발로 인해 진화를 펼치던 소방관 8명과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관 3명, 구청장과 직원 6명, 주민 4명 등 21명이 화상 등의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소방관 2명은 안면부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다. 경찰관 3명 등 나머지 19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홍 동구청장도 현장에서 지휘하던 중 폭발로 인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은 오후 2시 16분께 대응1단계 발령해 진화를 펼쳤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47분께 완진됐다. 사고가 난 목욕탕은 1주일에 이틀 정도 영업하는 곳으로, 이날은 영업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길수 항만소방서장은 "정확한 폭발 지점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하에 연료탱크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제 연료탱크로 추정되는 어떤 물체가 보이고 연료탱크를 중점적으로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하 서장은 "폭발의 개념은 정확하게 잡기는 어려운데, 첫 번째 초진을 한 다음에 폭발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