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우리도 핵을 갖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도 핵을 포기하는 조건부 핵무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C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미국의 핵우산에 언제까지 의존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에는 핵으로 억제하는 것이 아주 기본적인 상식으로 우리가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핵을 보유함으로써 북한의 오판과 무모한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지금 핵 전문가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우수한 과학력과 경제력, 원전으로 보면 세계 5위의 나라”라며,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적절한 예산지원과 인력만 확보가 되면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6개월 안에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핵을 가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박찬주 대장 사건이 좌파단체가 중심이 된 고발사건’이라는 시각에 대해 “지금 여러 가지 안보정세나 상황이 타이밍을 적절히 조절해 가면서 대처를 해야 된다”며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