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에이퍼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성지영 양(여, 12세)이 SK와이번스 시구자로 초청돼 당당하고 힘찬 시구를 뽐냈다.
성지영 양은 8월 31일(목)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SK와이번스 시구자로 나섰다. 어렸을 때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향이었던 성지영 양은 에이퍼트 증후군으로 인해 점차 외모가 달라지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 드러나기를 꺼려하는 소극적인 성향으로 변했다. 굿피플은 이러한 성지영 양이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SK와이번스에 시구를 의뢰했었다.
이 날 시구를 마친 성지영 양은 “평소 TV로만 보던 야구를 실제로 관람한 것도 신기한데 직접 투수가 되어 공을 던져볼 수 있어서 너무나 신났다“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신 것을 잊지 않고 힘내서 열심히 살아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지영 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선형상사는 지난 8월 22일(화), 성지영 양을 위한 장애인용 특수 맞춤신발을 제작 후원해 미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