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가정불화를 겪던 60대가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자신은 20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3일 새벽 2시 40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남편 A(69)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또 A씨가 뛰어내린 아파트 20층 작은 방 안에는 A씨의 아내 B(60)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리가 부러진 나무 의자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현관문 옆에 있는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