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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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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품의 양극화, 새 아파트 신드롬 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강화된 청약조건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시장은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반면, 기존 아파트 시장의 거래는 침체되고 있다. 새 아파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 아파트 청약열기 후끈

2015년 국립국어원이 '새 아파트 신드롬'이라는 신어(新語)를 공식 등록할 만큼 새 아파트 선호는 뚜렷한 현상이다. 최근 신축 아파트가 이전에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옥외 수영장이나 아이스링크 같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도입하면서 새 아파트 선호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정부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재건축 시장 옥죄기에 들어간 것도 시장에서 공급 부족 불안감을 키우면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힘을 보탰다.

지난 추석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1순위 청약에서 전체 3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802명이 몰리며 평균 15.1대 1, 최고 32.9대 1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서울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지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505가구)은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등 청약조건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까다로운 조건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열기를 잠재우긴 어려웠다고 평했다.  

반면 기존 아파트의 거래절벽 현상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아파트 거래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6233건)은 2016년 동기 대비 41.5% 급감했다. 올 들어 상승곡선을 그리던 주택거래량은 지난 7월 정점을 찍은 후 8.2대책 이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와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헌 집 새 집 매매가 격차…해마다 증가

새 아파트 신드롬은 신규분양과 기존주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아파트 내에서도 새 아파트의 선호현상은 가격의 차이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입주 5년 이내 ‘젊은 아파트’의 평균 집값은 지난 2014년 6억3820만원에서 2년 후 8억1428만원으로 27.5% 증가했다. 반면 지어진 지 10년을 초과하는 ‘늙은 아파트’는 같은 기간 18% 상승하는데 그쳤다. 덕분에 2014년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가격 간극이 1억4460만원에서 2015년 1억8400만원, 2016년 2억2962만원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세시장은 좀더 드라마틱하다. 서울 입주 5년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 2014년 4억3833만원에 불과했으나 2년만인 2016년에는 6억869만원으로 무려 38.8% 상승했다. 이는 매매가격 상승률(27.5%)보다 11.3%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로써 실거주 성향이 강한 전세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전세가격의 격차도 2014년에는 1억3000만원이었지만 2015년 1억7796만원, 2016년 2억2009만원으로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서울에서는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전셋값이 오래된 아파트 매매가격을 추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년 이하 전세아파트의 평균가격은 4억3833만원, 10년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4억9359만원으로 10년 초과 매매아파트 가격이 더욱 비쌌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2015년에 뒤집어졌다. 2015년 새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헌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1400여만원이 높았다. 2016년에는 이 둘 사이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 5년 이하의 전세아파트가 10년 초과의 매매아파트보다 2400여만원이 더 비쌌다.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의 인기 요인을 사람들이 아파트를 재테크보다는 실거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가치상승을 염두에 두고 삶의 질을 희생하면서까지 낡은 아파트의 불편함을 감수하려는 이들이 줄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걸기보단 새 집의 높은 사용가치를 소비하면서 살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아파트 수준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설계의 진화로 인한 사용면적 증가를 손꼽을 수 있다. 최근 선보이는 전용 59㎡의 실사용 면적은 과거 전용 84㎡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과거 양로원, 놀이터 등에 불과했던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센터, 도서관은 물론 키즈카페, 수영장, 게스트룸, 야외 캠핑장 등으로 특화되고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새 아파트 신드롬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공간이 제한적인 서울의 경우 그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효용성과 투자가치 측면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르포] 최저임금 인상 후 동네상권은?… “인건비보단 물가가 부담”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로 동네상권이 경영악화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소규모 업소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대부분 추가 인력을 고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건비 영향이 비교적 크지 않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은 인건비 상승뿐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인건비 상승분이 더해져 제품 단가가 상승할 수 있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식당 등의 요식업은 날마다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 영향이 큰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동네상권 상인들은 인건비보다는 물가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서울 강동구에서 ‘ㄱ순대국’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올해 들어 메뉴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다.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A씨의 식당은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로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곳이다. 정씨는 “그동안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이번 최저임금 인상 이후 쌀 가격이 3만원대에서 4만원


해외로 불법반출된 유물을 포기하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토론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주최로 열린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그것.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 에르미타쉬 박물관에 갔다온 일이 있는데 그곳을 돌아보고 박물관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박물관에서 하는 여러가지 시도를 법제화로 뒷받침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서 국외 소재 문화재를 알고 법적 근거조항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고 아울러 국외 소재 문화재를 환수하거나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의원도 인사말에서 "국외 문화재에 대한 정책적 체계적 대비가 부족했고 관련자료의 활용에도 소홀했다"며 "새해 1월쯤에 이와 관련된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니 그때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의원들의 이 같은 인사말과는 달리 막상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국외 소재 문화재의 환수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토론회가 '해외로 불법반출된 우리의 유물을 포기하자'는 분위기로

[시사칼럼] 붓이 권력이 되는 나라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중세기, 서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무소불위의 왕권정치임에도 신망받는 종교인으로 구성된 원로회의를 두어 토론과 협의를 통하여 국가를 통치해 왔다. 백성을 사랑하는 종교이념과 국민을 사랑하는 통치철학이 합치되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선서에서 성경에 손을 얻는 것처럼 종교의 경건성, 공정성이 신뢰로 직결되기 마련이다. 종교가 정치와 결탁하면 국가는 망한다 호사다마라고 했다. 왕권은 종교의 경건성을 악용하여 백성을 핍박해 왔으며 종교는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권력에 치중하면서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고 종교의 양적성장 우선으로 변질되면서 국가는 쇠퇴하고 결국 멸망의 단계에 이르자 종교를 개혁하기에 이르렀다. 개혁된 종교는 근세에 이르러 옛날의 영화를 그리워하는 일부 성직자들로 인하여 종교의 경건성을 훼손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유권자를 쉽게 접근하기 용이한 선거 때 주로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성직자는 교회 신도가 아닌 후보자라 하더라도 소개를 해주거나 발언권을 주기도 하지만 일부 성직자는 아예 드러 내놓고 지지를 표명해 정치목사라 지칭되기도 한다. 정치목사로 지칭되는 목사는 퇴직 후 존경심과 신뢰까지 잃어버리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경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