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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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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초대석] 테너 신상근, 동양인 최초 ‘로미오’로 뉴욕 메트 데뷔

백인 테너에게만 내주던 ‘로미오’ 꿰찬 실력파로 기회 얻어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에 놀랄 일이 벌어졌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개막무대인 이날 주역 ‘로미오’역에 메트의 그간의 관례를 깨고 동양인 주역을 세운 것이었다. 그 주역이 바로 한국인 테너 신상근(44)이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를 맡은 이날 공연은 미국 위성 라디오 시리어스 XM(Sirius XM) 등을 통해 전세계로 공연 실황이 생중계되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세익스피어의 5대 비극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구노가 작곡한 이 작품에서 신상근은 원수 집안의 딸 줄리엣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국은 죽음을 선택하는 마성의 로미오로 거듭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생중계로 전세계 오페라 마니아들에게 각인된 이날 신상근은 부드러운 레가토와 소리의 포커스가 고음까지도 밸런스를 이루는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시대에 뒤떨어지는 인종 차별인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1883년 구노의 파우스트로 개장한 메트는 135년간 원작대로 백인 테너에게만 로미오 역을 허락해왔다. 

이번 공연의 원래 주역은 브라이언 힘멜이었으나 알러지 등 건강 이상으로 못하게 되어 공연 이틀전 찰스 카스트로노보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로미오 역을 공연한지 꽤 오래 되어 실수를 연발한 그 역시 ‘건강 이상’을 이유로 낙마하고 말았다. 

“로미오 역은 유명한 백인 테너가 맡아야 한다”고 고집하던 극장장 피터 겔브도 결국 캐스팅 감독 등 스탭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신상근(현지 명 안드레아 신)으로 고집을 꺾을 수밖에 없었다.  

신상근에게 소감을 물었다. 

“설마 이렇게 될 줄 알고 준비한 건 아니죠?” 
“늘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파이널 드레스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던 참이었어요. 나름 준비를 많이 했지만 큰 무대에서 사고 없이 잘 끝난 것만해도 다행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밀 결혼 주례를 서는 로랑 신부 역을 맡아 함께 무대에 선 세계적 바리톤 연광철도 자신의 역할이 끝난 후 “로미오역을 아주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광철 선생님도 연습하는 동안 많은 격려도 해주셨고, 줄리엣 역의 아일린 페리즈 역시 배려도 잘해주고 잘 맞춰줘서 공연하는 동안 마음 편하게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겸손해 한다. 



평소 부드러운 레가토는 물론, 고음까지 소리의 포커스가 좋은 신상근은 이날 로미오 역에서도 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멕시코 출신의 유명 소프라노인 아일린 페리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는 평. 

같은 한양대 출신의 소프라노 이민정(40)과 부부연을 맺은 신상근은 그동안 독일 칼스루에 바드 국립극장, 하노버 극립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프리랜스로 나서 뉴욕 등 전세계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2015~2016 시즌 ‘라보엠’을 시작으로 메트 무대에 섰다. 2020년까지 스케줄이 예약되어 있는 그는, 작년에 국립오페라단의 ‘보리스 고두노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홍준표 "미북회담서 종전선언 결단코 반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논의되는 것도)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북한 체제 보장 차원에서 아무리 불가피하다고 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며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 지방선거 하루 앞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밝혔다. 홍 대표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미국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미래 세상을 창출할 것입니다.”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블록체인 진흥정책의 필요성’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또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암호화폐는 맞지만 실질적으로 세상에 2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있으며 비트코인에도 기술적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란 ‘제3의 신뢰기관, 중앙집중, 신뢰 중재자 개입 없이 신뢰성을 확보하는 모델’인 P2P 생태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블록체인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거시적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 없으면 자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없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경제, 블록체인 경제가 완성될 것임”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경제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이



[시사칼럼]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200년 전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의 말로 부산시 기장군에 가면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에 세워놓은 표석에 있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국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정치인을 바로 보고 선거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천하 우락 재선거 작금의 선거가 기왕이면 부모형제인 가족이 우선이고 친척이 우선이고 동성이 우선되는 혈연선거로 전락되어 있고, 기왕이면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우선되는 학연선거로 연결되어있고, 기왕이면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내거나 상가에 부조금을 보낸 사람이 우선이고, 그래도 자주 만난 사람으로 커피라도 한잔 산 사람이 우선되는 지연선거가 상식화 된 선거. 공천만 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정당선거.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돈 선거로 고착화된 돈 선거. 혈연, 학연, 지연, 정당. 돈이라는 선거 5대요소로 정착된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부산시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 에 세워놓은 天下 憂樂 在選擧 표석이 필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놨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