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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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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사회, 이익금의 20%이상 사회에 환원

김낙순 회장,새 경영슬로건 및 사회적가치 실천과제 발표
용산장외발소,농어촌 대학생 기숙사 ·사회공헌센터로 활용
국민 4000명 대상으로 승마체험 기회,강습비도 50% 지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가 농어촌 대학생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사회공헌센터로 재탄생하며 소방공무원들은 재활과 힐링 차원에서 승마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사행산업이라는 승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말산업 육성과 승마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위한  한국마사회의 변신 노력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 경영 슬로건으로 '국민을 향해, 말과 함께!'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마사회의 존재 목적과 사업 추진의 지향점이 국민을 향해 있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말과 함께 달성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중점 과제로 용산 장외발매소의 청년 장학센터 활용, 소방공무원의 재활·힐링 승마 지원, 국민 대상 승마 체험사업을 선정했다. 마사회는 사회 통합, 상생 협력, 윤리 경영, 지역사회 신뢰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에 토대를 둔 20개 과제도 발굴했다




마사회는 자체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지난해말 폐쇄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용산(용산 장외발매소)'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청년층의 취업과 주거 해결 공간으로 쓰기로 했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마사회가 약 1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8212.69㎡, 지상 18층 규모로 2015년 5월 문을 열었지만 학교·주거지역과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단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2014년 1월부터 건물 앞에서 농성이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이곳 장외발매소를 폐쇄하기로 합의가 이뤄졌고,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문을 닫았다. 장외발매소에 반대하던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는 올해 1월 농성 1444일째에 노숙 농성을 마쳤다.


마사회는 건물 상층부 11개 층(8~18층) 가운데 9개 층에 대학생 약 160명이 거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장학관을 꾸민다. 이중 6개 층은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실로, 3개 층은 식당·스터디실과 같은 복지 공간으로 조성한다. 생활실의 1인당 점유 공간은 13.2㎡ 규모로  일반 기숙사  평균(9.6㎡)보다 넓게 만든다.  각 층에는 독서실, 세탁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나머지 2개 층은 사회공헌센터로 변신한다. 이 센터에 말 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창업센터와 청년·취약계층에 무료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해주는 심리상담센터를 둔다. 말산업 창업센터에는 4∼5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사회는 기숙사 입소대상 선정에 있어  농어민 자녀부터 배정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기숙사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점에 착안했다며 "애초에 무료로 기숙사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는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실비 정도는 받으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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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부 7개 층(1~7층)의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못했다. 키즈카페로 운영해오다 소송에 걸린 탓이다.

김 회장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손댈 수가 없어 1~7층은 보류한 상태이지만 도서관·쉼터·북카페 등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이 곳에 근무할 직원은 지역 주민이나 사회적 약자를 우선 채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오는 9월부터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재활·힐링 승마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2000명 이상 을 지원하되, 그 대상을 경찰·교정직·방역요원·학교밖 청소년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에는 과천·부산·원당 등 마사회 직영 승마힐링센터 3곳과 전국에 흩어진 협력 승마힐링시설 7곳이 사용될 예정이다.


9~11월 석 달간 일반 국민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사업도 벌인다. 마사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 등에 무료 승마체험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승마를 배우고 싶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강습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완호 말산업진흥처장은 "2000명 가량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직장·대학 동호회 등을 통해 별도 모집해 체험 기회를 줄 방침"이라며 "비용의 50% 이상 마사회가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이같은 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게 되는 이익금이 연간 300억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박계화 마사회 경영전략실장은 "그간 약 2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왔는데 오늘 발표 사업으로 300억원 정도가 추가된다"며 " 사회 환원 금액 비율이 이익금의 20%대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사업 강화와 관련, 김 회장은 "그동안 상당한 액수의 사회공헌자금을 전국 30개 장외발매소에 들어오는 민원 해결 비용으로 써왔다"며 "상당히 방어적인 의미의 사회공헌보다는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고 승마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 회장은 말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말 3마리에 1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말 산업을 키우면 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고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승마 대중화를 위한 민간 승마시설 지원 방안에 대해 "1년에 약 30곳씩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거점 승마시설로 만들어가고 있다. 승마장의 질을 높이는 작업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올해를 한국마사회 사회적 가치 실현의 원년으로 정했다"며 "'국민을 향해, 말과 함께'라는 슬로건이 체감되도록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마필관리사의 잇단 자살로 논란을 빚은 처우 개선 문제와 관련해서 "이달 중 창립되는 조교사 협회와 함께 마필관리사에 대한 고용 구조를 어떻게 해 나갈지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조교사협회가 고용 승계)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조교사 협회가 구성돼야 마필관리사 고용 부분이 나오는데, 협회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협회 구성을 미뤄왔다"며 "지난주께 조교사 협회 발기인 대회가 끝났고, 이달 중으로 협회가 창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마필관리사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일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주까지 경마장별로 한 주씩 게임을 하지 않도록 했다. 일주일에서 많게는 열흘 가량 어려운 일을 쉬게 하는 차원"이라며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없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펫슈] 개(犬)는 가축인가, 가족인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개는 가축인가, 가족인가.” 1000만 애견인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화두이다. 개는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자 인간에게 희생하며 헌신해온 동물이다. 식용 논란의 중심에 선 대상이기도 하다. “개시장을 폐쇄하라!” “개농장을 폐쇄하라!” 지난 7월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 회관 앞. 이곳은 ‘개ㆍ고양이 도살’을 원천 금지하기 위해 몰려든 동물학대방지연합 소속 2000여명 회원들로 발 딛을 틈조차 없었다.김선희(46·광명시 소하동)씨는 “처음에는 시위 참석 회원이 수십명에 불과 했지만, 지금은 수천명 규모로 증가했다. 매년 개식용 종식에 관한 관심과 열망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전국 개농장 운영자와 개고기 판매상들로 이뤄진 한국육견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펼쳤다. 개식용 지지자들은 “소는 먹어도 되지만 개는 안된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식용견과 애완견은 다르다. 개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가축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비위생적 도축 등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개를 가축 중 하나로 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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