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17일 인천혜광학교(시각장애학교)에 독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독서 보조공학기기는 인쇄물의 글자를 확대해 보여주거나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 출력장치로, 평소 책을 통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시각장애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독서 보조공학기기 지원에 앞서 임직원들이 기부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즐거운 나눔 경매·바자회’를 진행했다.
즐거운 나눔 경매·바자회에는 전국에 재직중인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따뜻한 기부에 함께 하고자 평소 아끼던 사인CD나 야구팬을 위한 점퍼,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와인, 소중한 추억이 담긴 유아용품 등 다양한 애장품을 아낌없이 기증했다. 이를 온·오프라인 경매 및 바자회로 판매해 마련된 수익금 1420여만원 전액은 독서 보조공학기기 구매 비용으로 사용됐다.
이처럼 따뜻한 정성으로 준비된 독서 보조공학기기는 17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혜광학교에서 LG유플러스 임직원, 하트-하트재단 관계자, 인천혜광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증식과 함께 전달됐다.
또 이날 기증식에서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시각장애학생들이 ‘향기 나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도 함께 하면서 평소 가졌던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수도권인프라담당 안병렬 상무는 “임직원들과 함께 나눔 바자회로 모은 기부금이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독서 보조공학기기가 작게나마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나눔 경매·바자회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하트-하트 재단과 진행하는 독서 보조공학기기 기증 사업을 ‘U+희망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지속 진행 중으로 이번 인천혜광학교는 U+희망도서관 2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