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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과거로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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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열풍으로 체험형 근대 관광지 인기... 조성 확산사업도 많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와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가 합성된 뉴트로(New-tro) 열풍이 레저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시간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관광지와 상품의 개발붐도 한창이다.

직접 경험을 제공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겨울 시즌 선보인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 기간 동안 입장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민속촌은 6월16일까지 축제를 리뉴얼 확장 운영 하기로 결정했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는 뉴트로 열풍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라디오 DJ부스, 동네 골목길, 흑백 사진관, 문방구 등 어른들의 향수를 일으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범람하는 복고 콘텐츠 사이에서 민속촌 입장객이 유독 두드러지게 증가한 이유는 과거의 공간을 현재로 옮겨와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에게 직접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벨튀체험이 바로 대표적인 예다. 벨튀체험은 골목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관람객을 ‘이놈아저씨’로 분장한 민속촌 직원이 쫓아가 벌을 주는 콘텐츠다.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레저 업체들의 상품화 프로그램도 대폭 늘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월23일까지 개화기 시간 여행을 컨셉으로 앤틱한 ‘호텔 캐슬’, 과거 서울 거리 ‘캐슬로’등을 선보인다.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올해부터 ‘개화기 의상 패키지’를 만들었다. 호텔이 자리한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이 가진 정서와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역사적 건축물 재조명

근대 유적지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움직임도 뜨겁다. 계산성당, 제일교회, 이상화 시인 생가 등 근대 건축물과 역사적 이야기가 어우러진 대구 근대골목은 근대 유적지를 관광지화 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부산시는 최근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으로 우암동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을 계획해 ‘동항성당’을 문화재등록 신청했다.

‘동항성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모양의 예수상이 있으며 붉은 벽돌로 된 건축물로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석양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954년 천막성당으로 시작한 후 1957년 성탄절에 우암동에 건립돼 한국전쟁 이후 지역 빈민 사업과 사회복지 사업에 큰 역할을 했다.

부산시는 국·시비 200억 원을 투입해 피란민들의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우암동 소막마을의 지역자산을 피란생활과 주거, 피란생활과 경제, 피란 생활과 종교 등 3개의 스토리 및 테마로 구성하여 역사문화자산을 통한 체험형 필드 뮤지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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