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강원도 철원 GP(감시초소) 철거현장을 방문했다. “안보는 곧 민생”이라며 “안보시스템 유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번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를 철거했는데 북한 GP는 160개, 우리 GP는 60개였다”며 “남북합의에 따라 각각 11개씩 철거했다. 비율로 말하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철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부가 안보의식이 약해져서 (안보)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남북군사합의는 조속히 폐기되고 정말 우리 국민, 나라를 지키기 위한 그런 법제완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안보가 튼튼해야 투자도 이뤄지고, 생산도 이뤄지고, 소비도 이뤄지지 않겠나”며 “(안보와 경제) 두 가지가 같이 진행돼야 하기에 그런 측면에서 튼튼한 안보가 바로 경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탄조끼, 철모 등을 착용하고 GP 철거현장을 둘러본 황 대표는 일선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 그는 “우리 병사들은 아주 정말 나라를 지키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대비를 잘 하고 있다”며 “GP 철거에 따른 안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히 훈련하고 경각심을 갖고 근무하는 모습을 봤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