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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자체 강연, 보수·진보 ‘차별’… 강연료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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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 한국당 의원 입수 지자체 강연내역서 드러나
탁현민, ‘강연료 자진신고’ 눈길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지자체 강연에 나선 연사의 정치성향 비율에서 보수·진보 ‘차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성향에 따라 강연료 액수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남 곡성군, 충남 공주·논산시, 광주 동구·북구 등 5개 지자체가 작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교양강좌(아카데미) 내역을 공개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곡성군이 작년 3월부터 진행한 18차례의 2시간 강연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강연료를 받은 사람은 방송인 김미화, 오영실(각 550만원)이었다 손숙 전 문화부 장관은 500만원, 소설가 김홍신은 450만원, 방송인 황교익은 300만원이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강사 섭외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진행된다”며 “강연료는 강사가 요구하는 금액에 맞춰 지급한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아카데미에서도 김미화가 가장 높았다. 그는 작년 9월 6일 2시간 강연에서 600만원을 받았다. 북구 관계자도 외부업체에 의뢰해 섭외한다며 강사가 요구하는만큼 강연료를 책정한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의 ‘공주시민아카데미’에서도 김미화는 선두를 달렸다. 올해 3월 12일 ‘웃픈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770만원을 받았다. 진중권 교수는 5월 14일 ‘디지털 미학의 인문학’ 강연에서 294만8000원을 받았다. 공주시 관계자는 공주대에 의뢰해 섭외 중이라고 설명했다.


논산시가 진행한 ‘논산아카데미’에서도 김미화는 가장 높은 강연료(500만원)를 받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0만원이었다.


이들 지자체의 아카데미 강사 중 대부분은 소위 ‘진보’ 성향이었다. ‘보수’로 분류되는 인사는 이만기 교수 등 극소수였다. 이 교수 강연료는 200만원이었다.


한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자신의 강연료를 ‘자진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가능하면 (강연을) 사양하지만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는 100만원, 지자체나 단체는 300만원, 기업은 1550만원 균일가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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