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
  • 맑음강릉 0.7℃
  • 구름조금서울 -0.6℃
  • 흐림대전 0.6℃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1.4℃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2℃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6.9℃
  • 구름많음강화 -1.6℃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2℃
  • 흐림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①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中]

URL복사

‘감성을 기계로 훔치는 이모셔니스트’, 알렉스 김
“행복은 휴머니즘, 바로 사람”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복된 운수, 생활에서 느끼는 충분한 만족과 기쁨의 흐뭇한 감정이다.

 

짧은 한 줄에 불과하지만 과연 우리는 행복을 알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행복한 걸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행복을 찾아 나섰다.

 

새해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글 싣는 순서>

Chapter 1.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Chapter 2. 공감의 기쁨

Chapter 3.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Chapter 4. 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감성을 기계로 훔치는 이모셔니스트

 

포토그래퍼. 원정 자원봉사자. 알피니스트. 알렉스 초등학교 이사장. 에세이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행복을 전파하는 유쾌한 강사.

 

도대체 그는 어떤 사람일까?

 

그를 표현하는 수많은 어휘에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다.

 



스무 살에 무작정 배낭 하나 메고 해외로 떠났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들과 웃고 울고 함께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연히 들린 수천 미터 고지대 하늘마을에선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깨달음을 배웠다.

 

척박한 환경과 가난 때문에 배움에 목마른 파키스탄 아이들을 위 해 알렉스초등학교를 지었다.

 

제주도에선 노인 1,028(+2)명의 영정사진을 찍으며 인생을 배웠다.

 



내가 만난 알렉스 김은 사람 김재현그 자체였다.

 

그리고 알렉스 김에게서 배운 행복은 휴머니즘, 바로 사람이었다.

 



Chapter 1.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1. 시작, 그리고 ‘ing’

 

꿈이란 건 처음부터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려서 부터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무작정 여행 떠나는 걸 좋아했어요.

 

한번은 대학 수업을 빼먹은 채 지리산 종주를 떠났습니다.

 

다녀와서 교수님께 혼날 줄 알았더니 오히려 칭찬해 주시더라구요.

 

학교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지만,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다.”

 

당시 전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배낭 하나 둘러메고 해외로 떠났습니다.

 

처음엔 내가 여기에 갔다는 걸 인증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 요.

 

그땐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죠.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서 무작정 찍었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 시작했던 사진이 언젠가 부턴 나를 위한 촬영이 되어 있더라고요.

 

순수하고 나와 반대되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니까 혼돈이 온 거죠.

 

황홀했다. 즐거웠다. 그때 그 친구는 잘 지낼까?’

 

사진 찍는 순간의 감정, 그 느낌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어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2. 여행의 의미

 

책을 많이 읽은 사람보다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을 만나라는 외국 속담이 있어요.

 

어렸을 땐 책을 많이 읽었어요.

 

책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무수한 지식들로 호기심을 채워 줬으니깐요.

 

하지만 여행을 하다 보니 책을 읽는 시간을 줄더라고요.

 

대신 책에서 얻은 감정을 직접 느끼게 됐어요.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은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얻는 거지만 여행을 통해 얻은 지식은 직접 체득한 거잖아요.

 

여행을 시작하곤 영화도 덜 보게 되더라구요.

 

영화보다 더 짜릿하고 감동적인 장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거든요.

 



<Chapter 2. 공감의 기쁨>에서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2024 경영대상’ 시상식...우수 중소·스타트업 한자리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가 공동주최한 ‘2024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경영대상’ 시상식이 26일 경기도 안양 인덕원 어반호텔에서 열렸다.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2024 경영대상’에는 대상을 비롯해 경영우수부문 4개 기업, R&D부문 2개 기업, 특별상부문 1개 기업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이제너두(주)가 차지했고, 경영부문 최우수상에 신흥정보통신(주), ㈜지피, ㈜바이오웰스팜이, R&D부문 최우수상에는 ㈜스마트팜센터, ㈜공간정보가 이름을 올렸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추천하는 특별상에는 CGK가 선정됐다. 박성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에서 “올 한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미래 성장가능성, 연구소 발전에 기여도가 있는 회원사를 선발, 시상하여 회원사들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회사 성장발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영대상 시상제도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첫 경영대상 시상에도 많은 기업들이 수상대상기업으로 신청했다”며 “내년에도 회원사 모두가 발전을 거듭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수상기업과 회

정치

더보기
尹측 “대리인단,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출석”...선임계 제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27일 첫 번째 변론준비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 변호사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통상 변론준비 기일에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기본 입장을 밝히면 쟁점을 정리하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한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리인으로 선임한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던 헌법연구관 출신이다. 탄핵심판과 내란 혐의 수사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았다.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