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⑤ 아이처럼 행복하라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中]

URL복사

‘감성을 기계로 훔치는 이모셔니스트’, 알렉스 김
“행복은 휴머니즘, 바로 사람”
감사하는 삶과 책임 있는 삶
“난 그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었지만, 가르침은 오히려 더 많이 배웠다.”
한 사람을 위한 2,250번의 기도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복된 운수, 생활에서 느끼는 충분한 만족과 기쁨의 흐뭇한 감정이다.

 

짧은 한 줄에 불과하지만 과연 우리는 행복을 알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행복한 걸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행복을 찾아 나섰다.

 

새해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글 싣는 순서>

Chapter 1.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Chapter 2. 공감의 기쁨

Chapter 3.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Chapter 4. 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9. 초코파이로 배운 가르침

 

히말라야의 한 마을을 지날 때 일입니다.

 

눈이 예쁜 꼬마는 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이튿날 숙소에서 타이레놀을 챙겨 다시 마을을 찾았습니다.

 

아른거리는 아이들 생각에 사흘 치 방값을 털어 과자도 한아름 들고 갔어요.

 

아이들 에게 과자를 나눠주고는 머리가 아프다던 아이에게 타이레놀과 초코파이 하나를 건넸습니다.

 

아이는 다른 친구들것과 달라서인지 초코파이를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먹지 않더군요.

 

제가 오해했었나 봐요.

 

잠시 후 아이의 부모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얼굴로 뛰어간 아이는 손에 움켜쥐고 있던 초코파이를 엄마 아빠에게 건넸습니다.

 

마음껏 먹지 못 하는 가난한 아홉 살짜리는 어른인 저보다 진짜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거죠.

 



#10. 알렉스초등학교

 

파키스탄 오지의 수롱고마을.

 

40가구 450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히말라야 등정 중에 만난 저의 또 다른 가족이죠.

 

열악한 환경, 선생님도 없고 책걸상도 없는 학교.

 

하지만 불평하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했고 선생님을 모셔오고 책을 구해왔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어느덧 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알렉스초등학교가 생기기 전 그 마을에선 중학교를 진학한 여자아이가 한 명도 없었어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여성을 하대하는 이슬람 문화권에선 상상하기 힘든 거였죠.

 

하지만 8년의 시간이 흐른 후 80명이 넘는 여자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 가장 뿌듯한 업적입니다.

 



한국에서 힘겹게 후원금을 모아 알렉스초등학교에 운영비를 보냈는데 세 번 연속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와 파키스탄 정부 사이 정치적 문제로 은행에서 돌려보낸 거예요.

 

어렵게 모셔온 선생님 월급도 드리지 못했고, 점심도 먹기 힘들 아이들 생각에 조바심이 났습니다.

 

나중에 찾아갔을 때 그동안 저 대신 아이들을 챙겨준 건 석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하신 선생님이셨어요.

 

감사인사를 전하러 찾아간 선생님 집엔 알렉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간 구브라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알고 보니 구브라의 친오빠였습니다


 


감사하는 삶’, ‘책임 있는 삶

 

저는 그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었지만, 가르침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그 속에서 행복도 배웠고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알렉스 김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유쾌했다.

 

글로벌한 이름과 달리 구수한 부산사투리는 사람냄새 물씬 풍겼다.

 

그에게서 행복은 곧 사람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고 소통하며 공감의 기쁨을 누렸고, 해맑게 웃고 있는 영정사진에서, 그의 말처럼 주머니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알라신을 믿습니다. 당신이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마을사람 450명이 매일 다섯 번씩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지구 반대편 파키스탄 오지마을에선 날마다 그를 위해 2,250번의 기도를 한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알렉스 김의 하얗게 닳은 셔터엔 수많은 행복이 녹아있었다. .

 


 

# 파키스탄 수롱고마을의 알렉스초등학교는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올해 9, 나무 구하기도 힘든 오지에 책걸상을 만들어줄 프로젝트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행복 프로젝트에 사랑을 채워주실 분 들을 찾습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127-910002-62705) 김재현


 




관련기사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공감의 기쁨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