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03.28 (토)

  • 맑음동두천 5.6℃
  • 구름많음강릉 4.7℃
  • 맑음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6.7℃
  • 구름많음대구 7.7℃
  • 흐림울산 8.2℃
  • 흐림광주 6.7℃
  • 흐림부산 8.1℃
  • 흐림고창 4.5℃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5.6℃
  • 구름많음보은 4.9℃
  • 흐림금산 6.0℃
  • 흐림강진군 5.9℃
  • 흐림경주시 7.2℃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⑤ 아이처럼 행복하라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中]

‘감성을 기계로 훔치는 이모셔니스트’, 알렉스 김
“행복은 휴머니즘, 바로 사람”
감사하는 삶과 책임 있는 삶
“난 그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었지만, 가르침은 오히려 더 많이 배웠다.”
한 사람을 위한 2,250번의 기도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복된 운수, 생활에서 느끼는 충분한 만족과 기쁨의 흐뭇한 감정이다.

 

짧은 한 줄에 불과하지만 과연 우리는 행복을 알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행복한 걸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행복을 찾아 나섰다.

 

새해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글 싣는 순서>

Chapter 1.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Chapter 2. 공감의 기쁨

Chapter 3.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Chapter 4. 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9. 초코파이로 배운 가르침

 

히말라야의 한 마을을 지날 때 일입니다.

 

눈이 예쁜 꼬마는 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이튿날 숙소에서 타이레놀을 챙겨 다시 마을을 찾았습니다.

 

아른거리는 아이들 생각에 사흘 치 방값을 털어 과자도 한아름 들고 갔어요.

 

아이들 에게 과자를 나눠주고는 머리가 아프다던 아이에게 타이레놀과 초코파이 하나를 건넸습니다.

 

아이는 다른 친구들것과 달라서인지 초코파이를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먹지 않더군요.

 

제가 오해했었나 봐요.

 

잠시 후 아이의 부모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얼굴로 뛰어간 아이는 손에 움켜쥐고 있던 초코파이를 엄마 아빠에게 건넸습니다.

 

마음껏 먹지 못 하는 가난한 아홉 살짜리는 어른인 저보다 진짜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거죠.

 



#10. 알렉스초등학교

 

파키스탄 오지의 수롱고마을.

 

40가구 450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히말라야 등정 중에 만난 저의 또 다른 가족이죠.

 

열악한 환경, 선생님도 없고 책걸상도 없는 학교.

 

하지만 불평하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했고 선생님을 모셔오고 책을 구해왔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어느덧 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알렉스초등학교가 생기기 전 그 마을에선 중학교를 진학한 여자아이가 한 명도 없었어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여성을 하대하는 이슬람 문화권에선 상상하기 힘든 거였죠.

 

하지만 8년의 시간이 흐른 후 80명이 넘는 여자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 가장 뿌듯한 업적입니다.

 



한국에서 힘겹게 후원금을 모아 알렉스초등학교에 운영비를 보냈는데 세 번 연속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와 파키스탄 정부 사이 정치적 문제로 은행에서 돌려보낸 거예요.

 

어렵게 모셔온 선생님 월급도 드리지 못했고, 점심도 먹기 힘들 아이들 생각에 조바심이 났습니다.

 

나중에 찾아갔을 때 그동안 저 대신 아이들을 챙겨준 건 석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하신 선생님이셨어요.

 

감사인사를 전하러 찾아간 선생님 집엔 알렉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간 구브라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알고 보니 구브라의 친오빠였습니다


 


감사하는 삶’, ‘책임 있는 삶

 

저는 그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었지만, 가르침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그 속에서 행복도 배웠고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알렉스 김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유쾌했다.

 

글로벌한 이름과 달리 구수한 부산사투리는 사람냄새 물씬 풍겼다.

 

그에게서 행복은 곧 사람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고 소통하며 공감의 기쁨을 누렸고, 해맑게 웃고 있는 영정사진에서, 그의 말처럼 주머니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알라신을 믿습니다. 당신이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마을사람 450명이 매일 다섯 번씩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지구 반대편 파키스탄 오지마을에선 날마다 그를 위해 2,250번의 기도를 한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알렉스 김의 하얗게 닳은 셔터엔 수많은 행복이 녹아있었다. .

 


 

# 파키스탄 수롱고마을의 알렉스초등학교는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올해 9, 나무 구하기도 힘든 오지에 책걸상을 만들어줄 프로젝트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행복 프로젝트에 사랑을 채워주실 분 들을 찾습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127-910002-62705) 김재현


 




관련기사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공감의 기쁨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준 고양시장의 빅피처⑤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사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잠정 연기]
고양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부서별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점검 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 왔다. 지난해 10월 30일 지역 내 대표인사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내부적으로 대회 추진기획단, 경기운영지원단, 시·군 자매결연단 구성을 완료 하는 등 대회를 지원할 조직 구성도 순조롭게 마무리지었다. 이외에도 대회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 개설·상징물 제작·홍보 현수막 제작 등이 계획대로 완료됐고, 그동안 고양시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 온 교통과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관련 부서 및 단체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중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이번 무기한 연기가 결정된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외에도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9월 18~21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9월 24~25일)가 계획돼 있으며 이 두 대회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개회식을 통합, 약 7억~8억

경제

더보기
김동관 부사장,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올랐다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한화솔루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해외연기금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사회 독립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사내이사에 오른 만큼 오너가의 책임경영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은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김 부사장은 2010년 1월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에 입사해 2015년 한화큐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5년 만에 책임을 지는 자리,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한화 전략부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김 부사장 사내이사 추천 이유다. "당사의 주요사업인 태양광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태양광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과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향후 사내이사로서 당사 각 사업분야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BCI)는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사를 보였다. "최고경영자(CEO) 외에 경영진이 이사회 일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문화

더보기
[책과사람] 전염병이 만든 ‘새로운 물결’
전염병이 만든 ‘새로운 물결’ 고대로부터 인류의 역사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점철됐다. 질병은 국경의 높은 장벽을 가볍게 넘으며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다. 거리의 하층민에서 최고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한 집안을 무너뜨리고 때로는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질병은? 황제와 대통령, 총리와 독재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어떻게 그들을 무너뜨리고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는가? 인권 상승의 결과를 이끈 ‘페스트’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전염병이 중세의 흑사병 혹은 콜레라, 아니면 20세기 초반 대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일 것이라고 추측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병은 다름 아닌 ‘결핵’이었다. 결핵으로 죽은 사람은 지난 200년 동안만 10억 명에 이른다. 결핵은 또한 20세기 주요 사망원인 중 1~2위를 다투는 주요 질환 중 하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유럽에서 7명 중 1명이 폐결핵으로 사망했다고 하니 실로 무서운 병이 아닐 수 없었다. 19세기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결핵은 젊은 희생자들을 양산해, 젊은이들의 세계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가나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결핵에 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격(國格)높인 국민들, 마이동풍(馬耳東風) 지도층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신종코로나19과 관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국내에서 일어나지 않은 데 대해 오로지 국민 덕분이라며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펜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지난 11일(현지 시간)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물론 일부 국가에서는 화장지와 생수 사재기 광풍이 불었다. '화장지 사재기' 현상은 종이가 마스크 재료로 쓰인다며 종이 부족으로 화장지 생산이 어려워진다는 일본 SNS의 가짜뉴스에 영향을 받아 일본, 홍콩 등지에서 시작돼 호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NBC, CNN, BBC 등 해외 주요 방송사들은 미국, 유럽, 호주의 휴지 등 생필품 사재기를 보도하면서 한국에서는 질서정연하게 정상적인 소비를 하며 휴지와 생수는 밖에 내놓고 세일까지 하며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재기 없는 대한민국, 정부는 정말 국민들에게 감사할 일이다.대한민국 국민들은 사재기만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사태가 대구 경북지역에서 극심해지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발적으로 의료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