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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알렉스 김이 말하는 행복③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최태원의 행복경영 & Alex Kim의 아이처럼 행복하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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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기계로 훔치는 이모셔니스트’, 알렉스 김
“행복은 휴머니즘, 바로 사람”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의지만 있다면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복된 운수, 생활에서 느끼는 충분한 만족과 기쁨의 흐뭇한 감정이다.

 

짧은 한 줄에 불과하지만 과연 우리는 행복을 알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행복한 걸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행복을 찾아 나섰다.

 

새해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글 싣는 순서>

Chapter 1.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Chapter 2. 공감의 기쁨

Chapter 3.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Chapter 4. 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Chapter 3.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5. 목숨을 건 사진 한 장

 

히말라야 등정할 때의 일입니다.

 

크레바스(crevasse; 죽음의 틈, 빙하 표면에 생긴 깊은 균열) 구간을 통과하기 위해 새벽 일찍 출발했습니다.

 

해가 떠서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로프로 서로의 몸을 고정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멀리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동료애와 대자연의 신비.

 

그 순간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무작정 반대방향으로 달렸습니다.

 

7,100m가 넘는 산과 동료들을 하나의 구도에 담기 위해선 상당한 거리가 필요했거든요.

 

근데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아차!’ 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온 그 길 군데 군데엔 크레바스가 있었거든요.

 

처음부터 위험하단 생각이 앞섰으면 그 사진을 찍진 못했겠죠.

 

인생을 살다보면 힘든 일도 슬플 일도 참 많을 거에요.

 

하지만 그때마다 지레 겁먹고 피한다면, 정작 내가 바라온 삶과 행복은 찾지 못할 것 같아요.


 


#6.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제가 돈이 많은 줄 알아요.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고,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학교도 지으니까요.

 

하지만 저 아직도 월셋집에 살아요.

 

다음 달 월세도 못 내는데 학교에 돈 보내준 적도 많아요.

 

초반 3년은 옷도 마음대로 못 사 입었어요.

 

파키스탄에 한번 가면 1,000만 원은 들죠.

 

부모님이 유산으로 해주신 보험금까지 깨서 간 적도 있어요.

 

처음 배낭여행을 시작할 땐 방학 내내 해난구조요원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시작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Chapter 4. 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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