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학폭 의혹에 휘말린 수담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수담(21) 소속사가 19일 수담이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자 “악성 루머이며 허위사실”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수담, 데니스, 디타, 진희, 레아) 소속사 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SNS상에서 제기된 수담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사실이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트위터에는 수담이 중학교 때부터 음주를 해왔으며 학창시절 왕따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게재한 이는 수담과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생이라고 밝히며 수담의 고교 졸업 사진과 학창시절 사진 등도 증거로 올렸다.
시크릿넘버는 수담을 비롯해 데니스, 디타, 진희, 레아로 구성된 5인조 다국적 신인 걸그룹이다. 수담은 시크릿넘버의 싱글앨범 ‘Who Dis?’로 이날 데뷔했다. 수담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날은 수담이 속해 있는 시크릿넘버가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 날이다.
이에 수담, 시크릿넘버 소속사는 “가요계 첫발을 내딛는 신인그룹이 더 이상 거짓된 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며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고려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원일 쉐프 예비신부 김유진 PD(MBC '전지적 참견 시점' 조연출) 역시 5월 초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앞으로 평생 상처를 준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동반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서 하차했다.
이후 김유진 PD는 뉴질랜드 유학시절 친구들과 동창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학폭 가해자 의혹’(논란)을 받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김 PD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쓴 뒤 이날 오전 3시께 이를 시도했으나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에 당시 김 PD 가족들은 김 PD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고 선동한 악성글 게재자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담 법적대응을 시사하는 소속사 공식입장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시크릿넘버 소속사 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입니다.
19일(오늘) 오전 SNS상에서 제기된 시크릿넘버의 멤버 수담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신인 그룹이 더 이상 거짓된 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수담, 법적대응을 고려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시크릿넘버를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