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국제무형유산, 영상으로 만난다

URL복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IIFF)’가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7회를 맞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정부 혁신 차원에서 ‘숨, 쉼’을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무형유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현장감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되면서 온라인 플랫폼(네이버TV)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막을 올리는 개막작인 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을 시작으로 총 16개국 26편의 영화들이 ‘헤리티지스트림’, ‘이프포커스’, ‘마스터즈아리랑’, ‘이프단편’, ‘이프VR’, ‘특별상영’ 6개 부문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아울러 폐막작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침묵: 리스본의 소리’가 상영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8시, 폐막식은 13일 오후 5시 네이버TV에서 방영된다.

 

헤리티지스트림 부문은 전 세계 다양한 무형유산을 다룬 영화를 선정하고 전문 해설을 곁들여 더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즈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 상영 뒤 ‘스위스몽트뢰재즈페스티벌의 기록 유산과 뮤직 레코딩’에 관한 해설 영상이 이어지며 폐막작인 ‘침묵: 리스본의 소리’ 상영 전에는 포르투갈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파두’에 관한 전문 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전인 이프포커스 부문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전염병 유행을 인류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지금에 비춰 ‘숨과 생명, 치유와 쉼’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의사의 땅, 칼라와야의 비밀’은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안데스의 칼라와야 부족의 오랜 의학 지식과 전승 체계를 면밀히 담아 오늘날 문명의 결과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되짚는다. 또 안데스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전설을 다룬 ‘안데스의 노래’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된다.

 

마스터즈아리랑 부문에서는 국내 필름 디지털 복원작 가운데 최하원 감독의 문예영화 세 편을 함께 만난다. 당대 문예영화 표현의 경계를 과감히 넓힌 최 감독의 데뷔작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포함해 ‘독 짓는 늙은이’, ‘무녀도’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 뒤에는 오동진 평론가가 진행하고 최하원 감독, 김종원 평론가가 함께하는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와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프단편 부문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의 기획 제작 콘텐츠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의 기록 영상 신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전통악기 ‘가믈란’과 전통춤을 다룬 ‘타리 발리’, 베트남 따이족의 전통의식 ‘킨팡텐 축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무형유산과 문학 소재의 단편 애니메이션 ‘운수 좋은 날’, ‘소나기’, ‘찔레꽃’, ‘안녕’도 소개된다.

 

이프VR 부문에서는 무형유산과 VR을 접목한 ‘맹인검객 심학규’, ‘붉은 바람’ 등을 선보인다. 또 2020년 EBS국제다큐영화제의 ‘다큐 속 무형유산’ 부문 가운데 ‘기생, 꽃의 고백’, ‘아네르카, 생명의 숨결’ 두 편을 특별 상영작으로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14년부터 매년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를 개최, 영상이라는 친근한 매체로 우리 삶 곳곳에 녹아 있는 무형유산을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