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 사망..인천 10대, 고창 70대, 대전 80대, 제주 60대 이어 대구 70대 남성 백신 맞고 숨져
독감백신 사망 사례 10월에만 벌써 다섯 번째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대구에서도 독감 주사(인플루엔자 백신)를 접종받은 7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날 오전 대구시에 따르면 독감주사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대구시는 "동구에 사는 남성 A(78)씨가 지난 20일 낮 12시께 동네 의원에서 무료 독감백신을 맞은 뒤 이날 오후 1시 30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21일 0시 5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파킨슨병과 만성 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주사 사망자 A씨는 정부가 진행하는 무료 독감백신 접종 사업의 대상자였다.
대구 70대 사망을 포함하면 10월에만 인천 10대, 고창 70대, 대전 80대, 제주 60대까지 독감주사 사망 사례가 5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