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 사망 누적 72명.."백신접종후 숨진 71명 인과성 낮아"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9일 0시 기준 독감주사 사망 사례 누적이 72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독감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 사례는 총 72건이다. 질병청은 이날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사망자 72명 중 71명은 독감주사와 인과성이 낮다"고 밝혔다.
앞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23일까지 신고된 26건을 검토한 결과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29일에도 사망과 독감백신 접종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23일 브리핑 때는 독감주사 접종 후 급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 아나필락시스 뜻은 독감백신 부작용 중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알러지) 반응(쇼크)이다.
질병청은 "독감주사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등 혹시 모를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선 의료 기관에서 20~30분 동안 경과를 관찰하는 등 예방접종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