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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폭증 …비트코인 급등으로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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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하루 거래량 2조 돌파
빗썸 거래량도 1조6324억원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급등하면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가상자상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면서 거래소들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기준 24시간 거래량이 15억3635만달러, 한화 약 1조7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량이 1조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2조5686억원, 빗썸의 24시간 거래량은 1조6324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에서 각각 6위, 12위 규모다. 업비트 측은 비트코인 시세가 뛰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시세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이달 초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15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전날 기준 200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연초(800만원대) 대비해선 2배 이상 뛰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쟁글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인애널리시스와 최근 발간한 '한국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의 거래대금은 10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빗썸이 43조4000억원, 업비트 41조원, 코인원 17조5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거래 수수료를 받는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실제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94억원, 837억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1446억원)과 당기순이익(372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빗썸 관계자는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과 빗썸 자체적으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 것이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잇단 가상자산 시장 호재로 신규회원 유입이 확대되고 기존 회원들의 거래도 활성화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여전히 의미 있는 규모를 갖춘 시장이라고 평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도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속속 추진 중이다. 쟁글은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기업이 15개 이상이며 이 중 코스피 시가총액 50위 안에 드는 기업이 8개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신한금융지주, SK 등이다.

 

쟁글은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산업내에서 한국은의미 있는 규모를 갖춘 시장"이라며 "한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최근 소문이 아닌 확인된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모습으로 차츰 변하고 있다. 과거 투기적 성향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의사결정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조금씩 고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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