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에서 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청주시 13명, 충주시 9명, 음성군 4명, 제천시와 증평군, 단양군, 옥천군 각 1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 헬스장의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이용자 20명, 종사자 4명, 접촉자 9명이다.
댄스학원 수강생(10대) 1명은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학원에선 청주 20명, 다른 시·도 3명 등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무역업체에서는 전날 확진된 직원의 가족 2명과 동료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체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기침과 인후통, 근육통 등으로 검사를 받은 20대 3명은 양성이 나왔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2명과 10대 미만 1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청원구 40대는 경기도 수원 확진자를 연결 고리로 연쇄 감염됐다. 충남 금산군에 사는 20대는 청주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다.
충주는 60대 부부가 지난 25일 감염된 60대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배우자와 지인이 확진된 50대 1명과 30대 2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70대 2명과 60대 1명은 양성이 나왔다. 무증상 선제검사에서는 50대가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의 한 마스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자가격리 중 외국인 직원 3명(40대 1명, 30대 2명)이 확진됐다. 이 공장과 연관된 도내 환자는 11명이다.
제천은 전날 확진된 50대의 지인인 70대가 확진됐다. 증평은 4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50대 직원이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옥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20대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9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