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2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충주시 14명, 청주시와 제천시, 증평군, 진천군, 단양군 각 2명, 보은군 1명이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40대 방과후 강사의 가족(10대 미만)이 무증상 감염됐다. 이 강사와 접촉한 10대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양성이 나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산 청소년캠프와 관련해 60대 2명이 연쇄 감염됐다. 지난 1일 증상 발현 후 확진된 70대의 지인 3명과 60대의 지인·직장동료 2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발열, 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70대와 30대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인 60대도 확진됐다.
제천과 단양 확진자는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이다. 60대 2명과 50대 1명, 10대 미만 1명이 감염됐다. 이 사무소와 연관된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청주 40대 확진자는 코막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자가격리 중 확진된 또 다른 40대는 청소년캠프 관련 n차 감염이다.
증평에서는 자가격리 중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30대 외국인과 40대 내국인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확진자는 발열과 오한 등으로 검사를 받은 10대와 20대다. 보은에서는 괴산 청소년캠프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50대가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1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충북도민 160만명 중 65만3293명이 한 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2888건, 중증사례 신고는 53건이다. 사망자는 32명이며 12명은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조사 중이다.
이들 외 2803건은 예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