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100명 이상 확진...집단감염 속출
서면 주점·기장군 사업체 각각 11명·7명 등
콜센터 확진자 직원 연관된 식당, 9명 늘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에서 하루새 1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23일 118명, 22일 116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부산시는 지난 4일 오후 28명, 5일 오전 83명 등 하루새 111명(부산 8597~8707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접촉자는 90명, 감염원 불명 사례 19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접촉자 39명, 지인 14명, 동료 21명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 수는 음식점 5명, 일반주점 4명, 체육시설 2명, 교회 2명, 목욕장 1명, PC방 1명, 의료기관 1명 등이다.
먼저 부산진구 서면 소재 주점, 기장군 소재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서면 주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조사를 통해 이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방문자 7명, 접촉자 4명)이다.
또 기장군 소재 사업장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동료 직원 5명,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중구 콜센터 직원 확진과 관련된 중구 소재 식당에서 추가 확진이 속출하고 있다.
전날까지 해당 식당의 방문자 1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6명 등 총 2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식당 방문자 2명, 종사자 1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13명(콜센터 직원 3명 중복), 종사자 5명, 접촉자 12명 등 총 30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77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760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8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849명(접촉자 6536명, 해외입국자 4313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971명(타지역 확진자 16명, 검역소 확진자 10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20명(20대2, 30대1, 40대1, 50대9, 60대6, 80대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