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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강우종 서울울트라랠리 이사장, 국혼문화연구원 열고 '국혼 바로세우기'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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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서울울트라랠리 조성
새벽산행 하며 수련, ‘천부경’도 연구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코로나팬데믹 이전 서울 삼각산을 오르내리며 산악울트라트레일코스를 만든 (사)서울울트라랠리 총괄이사장 강우종씨(65)가 국혼문화연구원을 열고 우리 민족의 혼(魂) 바로 세우기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 시청 인근에 국혼문화연구원을 연 강우종 원장은 2013년부터 산봉우리를 연결한 211㎞ 서울울트라랠리를 만들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최대1,500명까지 모여 울트라랠리를 하기도 했었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수도 주변의 기암 험령과 육산이 고루 분포된 지형으로 감싸 안고 있는 서울 같은 메가시티는 없습니다. 뒤로는 삼각산과 도봉산의 힘찬 기상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고, 우측으로는 인왕산,좌측으로는 백악산과 그 너머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과 아차산이 있죠. 또 청계산과 관악산이 병풍처럼 서북풍을 막아주는 형국이요, 삼성산과 안양내천을 따라 성산대교를 건너 세계 월드컵이 열렸던 상암구장을 옆으로해서 봉산으로 연결되어 있으니‘서울경기 환(環)코스’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국제울트라랠리 조성 꿈꿔

 

그러나 안타깝게 코로나팬데믹으로 현재 이 랠리는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래서 강 원장은 하루빨리 코로나팬데믹이 끝나 서울울트라랠리가 다시 재개되기를 바란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서울과 경기도의19개 큰 산을 묶어 세계울트라 러너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울트라랠리를 만들 예정이다.


“개인이 건강해야 가정이 편안하고 주위가 평안한 법이죠. 삼각산(태조산)에서 바라본 정기는 힘찬 기상이 넘실거리는 형태입니다.”


국혼문화연구원에서 연구하는 ‘국혼(國魂)’은 우리 민족의 혼, 뿌리와 정체성을 일컫는다. 삼각산을 넘나들면서 민족의 혼에 대해 오랜 시간 명상해왔다는 강 원장은 “오랜 역사 속에서 앞서간 도인들이 찾고자 했던 것이 바로 ‘국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선인들이 그러했듯이 “우리 국민의 혼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국민 전체가 잘되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미래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나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둘째, 우주적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하며 셋째, 법고창신(法古創新) 즉 옛것을 깨달아 새로운 미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세부터 새벽산행을 하며 수련, ‘천부경’ 연구


충북 증평 출생으로 운명과 같이 서울 명동에서 고급 남성 맞춤양복업에 입문하게 된 그는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하늘의 별도 딸 수 있을 것 같던 권좌의 인사가 하루아침에 낙마하고 추락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을 보곤 하였다. 그러다가 '운명'과 '시간'에 대해 궁금증이 일게 되었다고 한다.

 

스물도 되기 전부터 일을 쉬는 주말이면 꼭두새벽부터 산악 트레일러닝을 하면서 자연을 벗삼았다. 자연스럽게 정신 수련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자연의 사계절과 인생의 사계절이 정확이 일치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자연처럼 사람의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四季)가 있음을 깨우쳤다는 거다. 


“산을 정기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은 1975년부터에요.  고객인 정·재계 인사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보면서 개인들이 미리 자신의 운명의 시간을 알 수 없을까 큰 의문을 갖고 있던 차에 자연에서 해답을 찾게 되었어요. 자연의 사계절과 인생의 사계절이 정확히 일치하고 있음을 발견한 거죠." 


‘천부경’은 특정 종교(대종교)에서 신성시하는 기본 경전이나, 강 원장은 특정 종교와 무관하게 ‘천부경’ 자체가 우주 창조의 이치를 81자로 풀이하고 있는 하늘이 내린 경전으로,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이념으로 천하만민을 교화하는 ‘조화의 원리’ 우주 창조의 이치를 담고 있는 소중한 ‘우리 민족의 사상’이라고 강조한다.


천부경은 100%해독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강 원장은 새벽 정기를 마시며 산악 랠리 속에 새벽 명상을 거듭하면서 천부경 속의 우주 창조의 이치를 다 꿰었다고 말했다.  


상고시대로부터 구전되어 오던 천부경은 갑골문, 녹도문자(鹿圖文字), 전자(篆字)로 새겨진 기록을 1160년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이 한문으로 번역해 북한의 묘향산 석벽에 기록을 남겼고, 이를 계연수 스님이 1917년에 발견해 단군교에 전했다고 한다.


“천부경을 보면 우리의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이 우주의 주인이 되어 살라고 남긴 귀한 글입니다. 위대한 민족인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드높게 날아야 합니다.”

 

 

 

위대한 민족인 '한민족', 개인의 사계절 알고 살아가야 

 

강우종 원장은 ‘삼각산의 소울음소리’라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선조에서 후손으로 유전정보가 쌓이고 쌓여 십(10)에 들어 화려하게 다 드러난다”(天一一地一二人一三 一積十鉅無匱化 三天二 三地二 三人二 三大三合六生 三合 健康 思郞 智慧)면서 "옛말에 '아이가 어른의 스승이다' '아이에게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에게는 선조의 유전정보가 더 많이 쌓여있다. 효도(孝道)의 참뜻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원장은 "음력을 관장하는 달이 한바퀴 정확히 돌아오는 주기가 19년이란 사실을 찾는데 성공했다. 남성은 19년 주기 여성은 12년 주기로 사계절이 정확이 돌고 있음을 찾아냈다”면서 “개개인의 길흉화복의 시기도 다르게 전개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의 ‘겨울’에 봉착한 사람은 좌절하지 말고 꽃피는 ‘봄’을 기다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하지만 좌절과 포기를 계속하면 안됩니다. 가장 어려운 고난의 시간이야말로 곧 다가올 멋진 시간을 준비하는 복된 시간이에요."

 

"'뉴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연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강 원장은 "이분들이 자신들에게도 좋은 황금기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힘을 내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을 겁니다. 반대로 지금 너무 잘 나가는 사람은 그 이후 어려워질 겨울 시간을 미리 대비해서 조심하고 절제해야 합

니다."

 

아울러 강 원장은 “요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결혼도 안하고 자녀도 안낳고 살려는 청년들이 많은데, 그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서 “위대한 민족인 우리가 세상을 향해 드높게 날아야 할 때입니다. 다만 개개인이 자신의 시간과 때를 정확히 알면서 미리 그에 걸맞게 살다보면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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