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김혜진 연구원(박사과정 4년)이 SPIE-ABC 2021 국제학술대회에서 Young Investigator를 수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광공학회(SPIE)와 한국광학회가 최근 개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레이저 파장에 따른 대장암세포의 증식 및 혈관생성 자극효과’ 연구를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연구책임자 정원교 교수)과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연구책임자 강현욱 교수)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레이저 암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잔류 암세포의 광 자극효과로 인한 암세포 증식 및 혈관생성 자극에 대한 연구결과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광치료에 이용되는 405 nm, 635 nm, 808 nm 레이저 파장대를 이용, 암세포 및 암 동물모델에 조사한 결과 암세포 증식 및 혈관생성을 유도하는 단백질 인자의 발현을 촉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레이저 자극효과를 통해 레이저 치료 시 잔여 암세포에 대한 자극과 암 재발 가능성에 대한 안전역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레이저 치료에 이용되는 다양한 파장대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금 나노입자 및 유기물질 등을 이용한 레이저 암치료 연구 등에서 SCI급 제 1저자 6편을 비롯, 논문 29편을 출판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부경대 의공학과 설립 이래 본과 출신 첫 박사학위자로 2022년 전기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