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행정학과 김하림 학생(4학년)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관 ‘캠코 창립 60주년 기념사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2등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하림 학생은 캠코가 국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에 ‘Bean집: 빈집에서 청년이 열매(bean)를 맺을 공간으로’ 아이디어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대도시의 빈집 증가로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 국유지 내의 빈집과 폐건물을 청년들이 꿈을 펼칠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자는 제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년 창업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이 위치한 지역적 특색을 살린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이 아이디어의 특징이다.
김하림 학생은 이 아이디어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청년의 요식업 창업을 지원하거나,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시인을 꿈꾸는 청년에게 작업실을 지원하면서 해당 작업실에서 노인 대상 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도록 지원하자고 주장했다.
김하림 학생은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된다면 청년들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변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고, 청년들에게는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캠코의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수익성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