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 이하 부산센터)가 ‘영화도시’ 부산의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2021 영화 스타트업 배급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2편의 독립·예술영화가 지난해 전국 70개 관에서 개봉해 약 6000명의 관객을 만났다고 밝혔다.
우수한 영화를 제작하였으나 배급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 스타트업의 작품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해당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하여 여러 영화를 지원 해 왔다.
올해는 전국, 부산 투 트랙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해 각 트랙당 1작품을 선정해 지원하였고, 올 8월 개봉한 ▲<영화의 거리>(제작사 눈 제작, 감독 김민근)와 11월 개봉한 ▲<아워 미드나잇>(화목한 영화사 제작, 감독 임정은)이 올해 사업 수혜작으로써 전국의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롯데컬처웍스와 협업하여 롯데시네마 Arte관 개봉과 롯데시네마 관내 홍보를 지원 하는 등 코로나로 힘든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화의 거리>는 헤어진 연인이 일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극영화다. <아워 미드나잇>은 무명배우가 한강 비밀 순찰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난 여자를 만나 밤 산책을 하는 드라마 장르 영화이다. 두 영화 모두 시대의 청년상을 잘 그려내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VOD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의 거리> 김예솔 PD는 “코로나시기에 극장 상황이 워낙 어려워 당초 계획했던 개봉 시기도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센터의 배급지원 덕에 개봉으로 이어질 수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부산에서 만든 영화로 전국 극장 개봉을 이룰 수 있던 것은 지역 기관들의 지원 덕분”이라 밝혔고, <아워 미드나잇> 임정은 감독은 “작은 규모의 영화라 배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개봉하고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독립영화 제작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 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보면 좋겠다”며 배급지원 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산센터 김진석 PM은 “작년 한해 지원한 스타트업의 작품들이 그들의 노력만큼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올해 시작할 센터의 영화 배급 지원 사업에도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