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부터 폭우 피해 현장을 밤새워 동분서주하며 직접 수해 복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일(10일) 오전, 박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8일 발생한 사당동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아파트 입주민이 안심하고 출입할 수 있도록 행안부의 안전진단 등을 지원해줄 것을 지시했으며, 이어 박 구청장은 동작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이번 초유의 수해 피해와 관련 주민들이 더 많은 지원 및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10일 20시 부로 세대의 가장 시급한 전기와 수도 시설을 대부분 정상 복구했으며, 이외 흙탕물 범벅인 도로를 치우고 침수된 지하주차장은 양수기를 동원하여 배수 완료하는 등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또한,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행정안전부에서 정밀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축대 보강 작업 중이다. 이후 확실한 안전진단이 나올 때까지 현장 부근을 강력하게 출입 통제하며 아파트 입주 및 통행 가능 여부 등 결정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전 지역에 대해 위험 지역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구민 안전을 우선 확보한 후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박 구청장은 사고 발생 즉시 현장을 방문, 이재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동작중학교, 사당종합체육센터, 사당2동주민센터 3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아파트 현장에 피해복구상황본부를 설치하고 무너진 옹벽으로 인한 통행로 확보 협조 요청, 생수, 물차, 구호물품 지원 등 신속히 대응했다.
아울러,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5개 동주민센터와 유기적 대응체계를 가동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