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주요 상위권 대학 문턱, 10년 전보다↓…인구 줄고 정원 확대 영향

URL복사

10년전 대비 수능 응시생수 161,943명, 26.7% 큰 폭 감소
반면, 서연고 모집인원 600명 증가, 의약학계열 3,600명 증가, 2배 이상 증가
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도 10년전 대비 717명 증가
수능 응시생 27% 줄었는데…SKY 모집정원은 5% 증가
"반도체 첨단학과 신·증설 영향…상위대학 진학 쉬워져"
'의치한약수' 선발인원도 10년새 3600명 늘어…120%↑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시 상위대학 진입 더 쉬워질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대학 진학이 10년전 대비해 상위권 대학 진입 문턱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 진학이 10년 전보다 쉬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학령인구가 줄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 수는 감소한 반면 대학들의 모집 정원은 확대된 영향이다.

14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수는 44만4870명으로 2014학년도(60만6813명)보다 26.7%(16만1943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연고를 전부 합친 모집정원은 10년 전 1만345명에서 올해 1만1945명으로 5.3%(600명) 늘었다. 학교별로 각각 서울대 6.6%(231명), 연세대 5%(182명), 고려대 4.4%(187명) 늘었다.

 

이들 대학의 모집 정원이 늘어난 이유는 반도체 관련 첨단학과 신설 및 증원 영향이 크다고 학원은 봤다. 정부의 반도체 인재 육성 기조에 따라 올해 서울대는 218명, 연세대는 24명, 고려대는 56명을 증원한 바 있다.

'의치한약수' 계열 학부 선발 인원도 2014학년도 3023명에서 2024학년도 6623명으로 10년 새 119.1%(3600명) 증가했다. 의대·치대·약대 등 전문대학원이 학부 선발로 전환된 것이 주 원인이다. 각각 의대 1481명, 치대 347명, 한의대 17명, 수의대 1명, 약대 1754명 늘었다.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생겨나면서 카이스트 등 이공계 대학 모집인원도 10년 전보다 46.5%(717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서울권 0.3%(236명), 수도권 3%(1466명), 지방권 13.2%(3만1712명) 늘었다.

여기에 2025학년도부터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면 상위권 대학 진학은 10년 전보다 더 쉬워질 것이라고 학원은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서연고와 의대 등 상위권 대학 선발이 확대되면서 상위권 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의대 증원이 이뤄지면 상위권 대학 진학은 10년 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