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계속된 폭염으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2천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2일에만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0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8월 1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407명으로, 지난해 2168명보다 239명이 많다.
이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2명은 자연재난으로 확인됐고, 17명은 원인 조사 중이다. 2명은 안전사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도 늘었다. 올해 6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76만3000여 마리로, 가금류는 71만5000마리, 돼지는 4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넙치 등 94만9000 마리의 양식장 어류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