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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참외, 이젠 초거대 AI가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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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스마트 영농 관리 시스템 구축, 음성인식 챗봇으로 온실 환경 정보분석 - - 친숙한 카카오톡 채널 활용으로 개별농장 손쉽게 제어하고 모니터링 가능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초거대 AI 기반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 자율농장을 위한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 초거대 AI: 기존 AI는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서 답을 찾지만, 초거대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 판단해 마치 사람처럼 추론하고 대답한다.

 

참외 스마트 영농 관리 시스템은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스마트팜․AI 전문기업 ㈜유비엔이 지난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디지털 사업인‘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3억 4천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공동 개발했으며,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 관리 및 최적화된 농업 환경 제공을 위해‘참외 톡톡’이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AI 영농일지, AI 영농 관리 챗봇 서비스, 온실 환경 정보분석 및 기자재 제어, 가격정보 분석 및 예측에 대한 영농정보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참외재배 농업인들이 AI 영농 관리 시스템을 친숙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익숙한 환경인‘카카오톡’애플리케이션의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서도 음성 입력이나 문자 채팅으로 영농정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시스템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AI 영농일지는 음성이나 문자로 입력한 수확량 또는 참외 생육 등의 영농정보를 생성형 AI인 챗 GPT가 농작업 종류별로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저장하고 내용을 요약하며, 과거 작업 내용과 비교하거나 영농일지의 목록과 내용을 출력하고 파일로 받을 수 있다.

 

AI 영농 관리 챗봇 서비스는 참외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비롯해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제작한 참외총서 책자(과거~현재 참외 연구 결과 수록) 내용을 학습시켜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성형 AI인 챗 GPT가 이전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채팅의 맥락을 파악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실행해 보다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및 과거 온실 환경 정보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최적 온실 환경 조건, 재배 환경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와 온실에 설치된 스마트 시설의 상태를 진단하고 음성으로 구동과 제어도 가능하다.

 

주요 6개 참외도매시장 가격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최고가격, 평균 가격, 예상 가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참외재배 농가 4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영농 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네트워크 컨트롤러, 구동기, 센서노드 등을 설치하고 시스템 개요와 서비스 구성, 챗봇 등 사용자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재배환경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영농 의사결정이나 시장가격을 고려한 출하 시기 판단 등 사용자 맞춤형 AI로 손쉽게 농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AI 서비스 사용 농가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영숙 경상북농업기술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생활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고, 농업에서도 초거대 AI 기술은 손쉬운 영농정보 획득과 영농 관리 편의성으로 생산성 증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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