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1℃
  • 맑음강릉 23.3℃
  • 구름많음서울 24.7℃
  • 흐림대전 25.7℃
  • 맑음대구 22.4℃
  • 맑음울산 20.8℃
  • 구름많음광주 24.4℃
  • 맑음부산 20.9℃
  • 구름많음고창 24.0℃
  • 구름많음제주 24.3℃
  • 구름많음강화 21.3℃
  • 맑음보은 21.6℃
  • 구름많음금산 23.8℃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2.5℃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경제

‘광동비타500’ 드링크시장 평정

URL복사

광동제약(주)의 ‘비타500’이 드링크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출시한 비타500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드링크 시장을 점령했던 ‘박카스’의 아성을 무너뜨려 세간에 화제를 낳았다.

국내 최고 드링크로 ‘우뚝’
지난 2001년 광동제약이 시장 확장을 위해 선보인 ‘비타500’의 첫 해 매출은 53억 원에 불과해 여느 제품과 비슷한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웰빙(Well-Bing) 바람이 거세게 일면서 제품이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3년 비타500의 매출액은 280억 원에 달했다. 이어 출시 4년 만인 5,000만 병을 돌파하면서 8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100%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가 4,7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1명이 한 병 이상을 섭취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신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40%를 담당하고, 드링크 시장에서는 75%를 점유해 독보적인 존재로 올라섰다.

비타500이 승승장구 하면서 기업 내에도 상당한 변화를 몰고 왔다. 그동안 광동제약은 명성에 비해 수출규모가 작아 ‘국내용’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타500 출시 이후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판매 3년 만인 지난해 3월 미국에 수출한 이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급성장
비타500이 이 같은 고공행진을 하는데는 일반인이 비타민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존 상품과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광동제약은 이를 위해 ‘맛과 향’ ‘유통구조’ ‘마케팅’ 등에 경쟁사와 확연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비타500이 드링크시장을 석권하면서 국내 음료기업들이 브랜드를 모방한 ‘비타OOO’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비자들은 비타500의 특유한 맛과 향을 어디서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 제약회사의 드링크가 약국에 의존했던 것을 소비자와 밀접한 슈퍼와 편의점, 심지어 사우나 골프장까지 확대 했다는 부분은 단순 판매망을 넓힌 것이 아니라 ‘개혁’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광동제약은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웰빙’ 트랜드에 맞춰 건강과 정서적 가치를 노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연예인 이면서도 안티팬이 없는 ‘비’를 모델로 기용한 것도 제품의 가치상승에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인터뷰]광동제약 유통사업부 김현식 전무 

‘비타500’이 “휴먼헬스캐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국내 최초로 비타민C를 정제(알약)나 분말이 아닌 음료로 개발 드링크 시장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몰고온 비타500을 개발한 광동제약의 김현식 전무이사는 이를 기반으로 휴먼헬스캐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타500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광동제약 입사해서 OTC사업부(약국사업)에 근무했는데, 계속 약국사업부에 근무했다면 개발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2001년 유통사업부 이사로 인사발령 되면서 비타민C를 마실수 없을까 고민했다. 비타민C는 그동안 정제나 분말제만 생산됐었다. 그러나, OTC사업부 근무의 경험을 살려 음료로 보급하게 됐다.

드링크 시장에서 선두자리에 올라섰는데.
소비자들은 광동제약하면 광동쌍화탕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비타500의 개발은 광동쌍화탕의 노하우를 비타민C에 접목시키면서 이뤄진 것이다. 드링크는 물 맛이 가장 중요하다. 물 맛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지만, 맛을 느끼는 사람은 비타500을 찾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현 위치에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급격이 늘고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마케팅 전략이 기존과 다르다. 제약회사가 음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제약과 음료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시킨 것이다. 약국과 일반 유통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이다. 광동제약의 판매망은 제약업계 중에서 제일 좋다.

최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FDA(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수출에 뛰어 들었다. 중국에 진출할때는 사회주의라는 특징과 함께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양쪽에서 제품 승인을 받았다. 지금은 수출비중이 상당히 적지만,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반응이 좋아 향후 내수시장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계획에 대해 한마디.
광동제약은 한방과학화라는 이념으로 창립했다. 비타500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R&D투자를 현재 5%에서 10% 수준으로 높여 신약개발에 힘쓸 것이다. 이를 기반삼아 휴먼헬스캐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尹 파면 · 조기 대선 국면 부동산 향방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윤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졌다. 조기 대선 이후 주택 공급 정책과 기준금리·대출 규제에 대한 향배가 결정될 때까지는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尹 파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사라지고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대부분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차기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도 대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짙어질 전망이다. 주택공급 방안 관련 윤 정부 핵심 키워드는 ‘민간 주도’로 도심의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풀고, ‘민간 주도’의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 골자였다. 윤 정부는 임기 내 전국 270만 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어 ‘공급 불안’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부동산 정책 동력 자체가 떨어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더욱이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

사회

더보기
2025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죄사함이 예수 부활의 참 의미’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한국기독교연합(KCA)가 주최하고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주관하는 ‘2025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기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20일(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렸다. 오전 6시와 10시, 오후 2시 세 차례 열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서는 부활절 기념예배와 부활절 콘서트가 공연됐다. 부활절 설교는 기독교지도연연합(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맡아 예수 부활의 참 의미를 전했고, 설교에 앞서 전국 부활절 연합 합창단이 부활절 기념 찬양을 했다. 부활절 예배에서 전국 부활절 연합 합창단이 부활절 기념 찬양을 했다. 사진 CLF 또한, ‘2025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키세베 아더 기통가(케냐, 기독교 대주교), 진 로플러(미국, 국제등대기도회협회 회장), 아드부따 쿠마르(인도, 바이블미션 총회장), 이발두 루이즈(포르투갈, 루지타나선교회 회장) 등 세계 각국 주요 교단의 목회자들이 온라인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키세베 아더 기통가(케냐, 기독교 대주교) 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여러분이 이 사실을 믿으면 영원히 천국에서 살

문화

더보기
【레저】 길 위의 풍경에 취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강을 위해서, 역사적 공간을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지친 영혼을 위로받는 방법으로, 맨발로 땅을 밟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일체감을 느끼는 행위로 걷기가 다양한 수단으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체를 느끼며 아름다고 의미있는 공간을 걸어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 제주도는 오는 4월26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주시 연북로 걷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 아래 원도심을 걸으며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변화를 도모한다. 걷기 행사는 오전 9시 탑동광장을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을 거쳐 12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사 구간의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통제한다.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비상차량 통행 차선을 확보한다. 행사 구간에서는 걷기와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도로 위 스케치북’, ‘어린이 골목 놀이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