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새해를 맞아 미래형 행정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주민서비스는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맞춤형 조직개편 실시
송파구는 민선5기 핵심과제실행을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5국 1소 1담당관 2추진반 1사무국 28과 26동’에서 ‘5국 1소 3담당관 1사무국 27과 26동’으로 전환했다.
특히 최대 구정과제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부구청장 직속 기관으로 일자리지원 담당관을 신설해 일자리사업에 주력한다. 또한 부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지원 담당관 외에도 기존 감사담당관과 기존 공보과에서 격상된 홍보담당관 등 3담당관 체제로 시대변화에 발맞춘 미래형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노인의 복지·경제활동을 위해 노인청소년과, 체계적 도시재정비를 위해 주거정비과를 신설했다.
필수예방접종 비용 지원 및 작은도서관 신설
올해 송파구에서는 2010년 1월1일 이후 출생 어린이는 필수예방접종인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소아마비 등 4종을 10회에 대한 전액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잠실과 신천 빗물펌프장의 유휴공간을 도서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거주차우선 주차관리 신청도 대폭 간소화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긴급 자동차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중인 거주자우선 주차관리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크게 개선된 점은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최적화해 사용자가 주차정보나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이용과 개인정보 변경, 주차정보 변경, 주차장 위치확인, 사용료 결재, 주차권 출력 등 관련한 사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청서류 및 제출방법 간소화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신청 시 필요했던 기존의 서류제출은 하지 않아도 되며 팩스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방문도 필요 없게 됐다. 주차구획 신청 시 사용자로부터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대한 동의’를 얻어 시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해 2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추천제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담보능력 없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도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특별보증추천대상을 제조업 분야 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수시모집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황의 조건으로 시중금리보다 1%∼1.5% 낮은 금리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전국 최초 ‘환경 전문 콜센터’ 운영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송파그린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가정 및 기업에서의 에너지 사용 현황 진단, 절감 방안, 환경 교육, 생활권 녹지사업, 저탄소 생활양식,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룬다.
또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가이드라인’를 마련해 시행한다. 사업주체 입장에선 공동시설에 투자하기보다는 아파트 수를 늘리는 것이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서 이득을 볼 수 있으므로, 단지 규모가 크더라도 법적 최소규모인 300㎡이내로 공동시설을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주민 입장에선 단지 내 공동시설이 부족해, 시간과 돈을 들여 외부 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관내 모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이 부족해 주차장을 탁구장으로 불법 변경·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할 정도였다.
이에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공동시설의 최소면적 1세대당 0.1㎡에서 1㎡∼2㎡로 확대 △공동시설의 지상층 설치 △내부시설들 원스톱으로 집중화 등 공동시설의 질적, 양적 확충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구는 앞으로 건축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사업자에게 이 가이드라인을 행정지도 및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