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지도부 경선에 참여를 희망하는 선거인단 규모가 폭증하면서 7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전 현재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시민은 5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8일 5만5354명이 신청하며 불붙은 선거인단 접수에 매일 5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이번 주말을 지나면 선거인단은 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인단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모바일투표 기간을 9일부터 14일까지 3일 더 연장했다. 현재까지 선거인단의 92.7%인 41만4631명이 모바일투표를 신청했다.
투표 결과는 15일 당대표 선출이 이뤄지는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민주통합당은 2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대의원 투표와 당원·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각각 30%와 70% 반영해 9명의 후보 중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당초 30만~40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추세로 보면 70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