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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1) - 유정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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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성격이 급하고 술, 담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경향이 있으면 간담의 습열로 인해 유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가슴과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입안이 쓰고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변시 열감이 느껴지며 소변색이 붉고 혼탁하다. 설질은 붉으며 설태는 노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때는 우선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창출 비해 각각 21g, 소회향 30g을 대충 갈아 분말로 만든 다음 생강 3조각과 함께 달인 후 소금 3g을 넣고 찌꺼기를 제거한 삼신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습을 배출시켜 유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성충동이 쉽게 일어나면 신음이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신이 피로하고 몸은 야위어간다. 안색은 검고 현기증과 귀울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질은 불고 맥은 약하다.
 이때에는 신음을 보하고 화를 제거해 정의 유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숙지황 산약 지모 등을 넣어 만든 회생환을 복용하면 음을 자양하고 화를 맑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기가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는 빈번한 활정이 나타나고 발기부전을 동반하기도 한다. 허리와 무릎의 차가운 통증이 느껴지고 평소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 안색은 창백해 소변의 양은 적다. 설태는 얇고 하야며, 맥은 침침하고 약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토사자 복령 모려 등으로 만든 고진단이나 연꽃의 꽃술 산수유 복분자 등을 넣은 고정환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약재 말고 음식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정에 좋은 음식은 신장을 보하고 정을 다지며 튼튼하게 하는 것들이다. 또 양기를 복돋아 주면서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음식이 주로 이용된다. 부추, 대추, 호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유정이 생리현상인지, 병리현상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만일 성인이면서 미혼자이거나 결혼 후 오랫동안 떨어져 살면서 한 달에 한 두 번씩의 유정이 있고 유정이 있은 뒤가 개운치 않은 점이 없다면 이것은 생리현상이다. 어떤 경우 환자가 자칭 유정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유정이 아니라 성적 흥분이 됐을 때 나타나는 요도분비물 또는 성적 흥분이 없는 상태의 전립선 분비액일 때는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일단 병이 났어도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또 약만 믿고 온갖 약으로 보를 해서는 안된다. 유정이 나타나면 억지로 정액이 나오지 않도록 억제시켜서는 안되며 또 손으로 음경을 눌러 정액이 계속 흐르지 않게 하는 수법을 행해서도 안 된다. 자칫하면 부패한 정액이 또 다른 질병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정이 나타난 뒤에는 찬바람을 쏘이지 말며 특히 냉수로 목욕을 해서는 안 된다. 자칫 잘못하면 한사가 침입을 한다. 평소 두려워하는 심리와 이성에 대한 잡념을 버려야 한다. 성생활을 절제하고 수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대신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담배나 술, 커피, 소추, 파, 마늘, 생강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적게 먹는다. 또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삼가고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돌아누워 무릎을 살짝 굽혀서 자는 게 좋다. 이불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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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쟁점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자법 본회의 직회부…與 불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15명 찬성으로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의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등 2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 정원 24명인 정무위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5표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 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 현재 정무위 민주당 소속은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6명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 4명이 추가로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표결 직전 두 법안이 절차적, 내용적으로 하자가 있다며 반발한 뒤 퇴장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은 입만 떼면 검찰독재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민주주의를 무시한 의회폭주이자 또 입법독재"라며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은 지난 2023년 12월14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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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이스피싱)조직과 짜고 010으로 번호로 바꿔 주는 중계소 운영한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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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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