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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남춘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자살 경찰관 5년간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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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꼴로 트라우마 시달리는데 치료예산은 ‘0’원

[신형수기자] 우울증, 직장스트레스, 신변비관 등 직무와 관련하여 자살한 경찰이 5년간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이른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5년간 우울증이나 직장문제,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한 경찰 현황을 받아 확인한 결과 총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우울증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병비관이 10명, 직장문제가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2명은 총기로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와 관련한 경찰관들의 트라우마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12년 경찰청에서 경찰관 17,000여명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2.4%인 14,271명이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37.2%인 5,309명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방관들이 1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트라우마 검사가 포함된 특수건강검진을 받는 것과는 달리, 경찰관은 아직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 경찰청이 작년부터 경찰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유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경찰 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의 제약과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관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국민 역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없다. 경찰관들이 직무와 관련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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